굿모닝신한증권은 29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리처드게리엇의 8만주 주식매각은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심준보 연구원은 "타뷸라라사의 출시를 앞둔 시점에서 개발자인 리처드게리엇의 주식매각은 타뷸라라사에 대한 불확실성을 높인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그러나 과거 개리엇 형제들이 주기적으로 매각한 사례들을 볼 때 우려할 사항은 아니다"고 판단했다.

개리엇 형제들은 각각 1년에 한번씩 5만~10만주 정도의 주식을 매각하고 있으며 주식매각 사유는 개인적인 용도인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

이번에 매각한 8만주의 주식은 리처드가 보유한 전체 주식의 8.5%에 해당하는 규모로서, 주기적으로 매각하는 규모 이상의 것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다만 과거 개리엇 형제의 주식매각 소식 이후 주가하락이 있어 왔으며, 이번 매각소식에도 동일한 학습효과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2004년부터 시작된 엔씨소프트 주가의 대세 하락기에는 이러한 패턴이 유효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4월경 타뷸라라사의 클로즈드베타테스트(CBT)를 앞두고 있는 현시점에서 동일한 패턴을 따를 것으로 판단하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하다고 판단했다.

심 연구원은 "이번 리처드게리엇의 주기적인 주식매각과 기존 학습효과에 따른 주가하락은 엔씨소프트 주식을 싸게 살 수 있는 매수 기회"라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