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9일 신원에 대해 메리츠증권의 분석 대상 의류주 가운데 가장 저평가되어 있고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2만9700원으로 올려 잡았다.

유주연 메리츠증권 애널리스트는 "신원은 그동안 낮은 이익수준과 성장성 부재, 높은 부채비율로 타의류업체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근 순이익 증가율 100%가 넘는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남성복 시장의 확대로 남성 캐주얼부문 업계 1위 브랜드인 '지이크'의 1~2월 매출성장률이 전년대비 28%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저평가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적자브랜드였던 '쿨하스'를 매각하기로 결정해 향후 이익개선이 기대되며, 베트남·중국 등의 해외현지법인과 개성공단의 생산확대로 원가율 개선이 전망돼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신원은 29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대비 0.45% 증가한 2만2200원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