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개발은행(DBS)이 외환은행 인수를 재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데 대해 JP모건증권은 가능성이 낮다고 평가했다.

29일 JP모건은 "DBS가 이미 감독당국으로부터 인수 자격이 없다는 판단을 받은 바 있다"면서 "DBS보다는 국민은행이 여전히 외환은행을 인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매각에 좀 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중립 의견에 목표주가 1만4500원을 유지했다.

한편 골드만삭스증권은 외국계 은행이 외환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외환은행의 소액 주주들에게 긍정적인 뉴스라고 판단했다.

국내 은행들 중에선 주식을 100% 보상해줄 능력을 가진 은행이 거의 없기 때문.

거대 자본을 가진 국제 금융기관이라면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를 희석시키지 않고 인수가 가능할 것이란 얘기다.

골드만은 그러나 론스타와 관련된 논란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