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어株 '방긋'..실적전망 '쾌청'+저평가 매력 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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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株 '방긋'..실적전망 '쾌청'+저평가 매력 겸비
타이어 업종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잇따르면서 관련주들이 새삼 관심을 받고 있다.
29일 오후 1시54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800원(5.48%) 오른 1만5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5%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넥센타이어도 나흘 만에 반등하며 2% 오르고 있다.
원재료가 안정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노력, 자동차 업체들의 수출 증가 등을 배경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전망들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업황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란 평가다.
하반기 이후 국내 경기개선 기대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천연고무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고점을 찍고 점진적인 하향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품가격을 점진적으로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잔고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엔 유로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업종 분석 보고서를 통해 특히 올 하반기 주요 업체들의 해외 신규공장 가동이 본격화될 계획이어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지난 28일 타이어 업종의 성장성이 뛰어나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한 바 있다.
산업성장 속도가 빠른 중국이나 동유럽 등지에서 국내 업체들이 다른 해외 업체들에 비해 나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고유가와 배기가스 규제 심화로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한국타이어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소형차 개발에 가장 절실한 과제는 원가 절감이어서, 품질이 뛰어나고 원가 경쟁력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에 관심이 고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타이어주들은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할때 국내 주요 타이어 업체들의 주가는 여전히 글로벌 동종 업종 대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화증권의 채희근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성과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해외 동종 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의 매출 성장률과 이익률 평균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전망 등을 감안할 때 타이어주들의 상승 잠재력은 충분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에 대해 매수 의견과 각각의 목표주가 1만8900원과 1만5500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제시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는 각각 1만7500원과 1만5500원, 2만3000원이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
29일 오후 1시54분 현재 한국타이어는 전날보다 800원(5.48%) 오른 1만5400원을 기록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도 5%에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넥센타이어도 나흘 만에 반등하며 2% 오르고 있다.
원재료가 안정과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 노력, 자동차 업체들의 수출 증가 등을 배경으로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긍정적인 전망들이 잇따르고 있다.
우선 업황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이란 평가다.
하반기 이후 국내 경기개선 기대감이 존재하는 가운데 천연고무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고점을 찍고 점진적인 하향 추이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제품가격을 점진적으로 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문잔고는 계속 늘어나고 있어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여기에 최근엔 유로화도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이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업종 분석 보고서를 통해 특히 올 하반기 주요 업체들의 해외 신규공장 가동이 본격화될 계획이어서 성장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도 지난 28일 타이어 업종의 성장성이 뛰어나다며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한 바 있다.
산업성장 속도가 빠른 중국이나 동유럽 등지에서 국내 업체들이 다른 해외 업체들에 비해 나은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뛰어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고유가와 배기가스 규제 심화로 소형차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한국타이어 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소형차 개발에 가장 절실한 과제는 원가 절감이어서, 품질이 뛰어나고 원가 경쟁력이 우위를 보이고 있는 업체들에 관심이 고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타이어주들은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김재우 연구원은 "자산가치를 기준으로 할때 국내 주요 타이어 업체들의 주가는 여전히 글로벌 동종 업종 대비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화증권의 채희근 연구원은 한국타이어의 경우 업계 최고 수준의 성장성과 수익성에도 불구하고 해외 동종 업체들과의 밸류에이션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3년간의 매출 성장률과 이익률 평균치, 해외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전망 등을 감안할 때 타이어주들의 상승 잠재력은 충분하다는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에 대해 매수 의견과 각각의 목표주가 1만8900원과 1만5500원을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이 제시한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의 목표주가는 각각 1만7500원과 1만5500원, 2만3000원이다. 투자의견은 모두 매수.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