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권택 감독(71)의 100번째 영화 '천년학'의 완성을 축하하고 한국 영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기리는 헌정행사 '임권택,100편의 눈부심-대한민국 영화계가 그에게 바침'이 29일 저녁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열렸다.

한국감독조합과 한국영화감독네트워크가 주관하고 영화인회의와 영화제작가협회 한국영화배우협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 등이 주최한 이날 행사는 감사패 증정과 후배 영화인들의 헌사,시사회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천년학'의 주연 조재현과 오정해를 비롯해 안성기 박중훈 강수연 문근영 강우석 박찬욱 봉준호 이준익 정윤철 김대승 등 영화인 400여명이 참석했다.

차승재 한국영화제작가협회장과 이춘연 영화인회의 이사장 등 영화 단체장과 제작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들은 지난 50년간 외길을 걸으며 한국영화를 도약시킨 임 감독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한 목소리로 전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