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싱가포르가 5000만달러 규모의 벤처투자 펀드를 만든다.

양국이 이 같은 공동 투자펀드를 만든 것은 2002년에 이어 두 번째다.

중소기업청(청장 이현재)은 지난 28일 싱가포르 스탠퍼드호텔에서 싱가포르 경제개발원(EDB)과 양국 간 벤처투자 협력을 위해 '한-싱가포르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하는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미 2002년 3000만달러 규모의 공동 투자펀드를 설립해 지난해 말까지 12개사에 267억원을 투자했다.

수익률은 지난해 말 기준 165% 선이다.

오기웅 중소기업청 벤처투자팀장은 "2002년 설립된 1호 펀드가 성공적으로 운영돼 펀드 규모를 66%가량 늘려 2호 펀드를 조성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