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계열 채무재조정안이 채권은행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팬택계열 워크아웃은 제2금융권 채권자들 동의라는 최대 고비만 남겨놓게 됐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29일 팬택계열 채무재조정안이 전체 10개 채권은행 중 9개 은행의 '찬성'과 1개 은행의 '기권'을 받아 통과됐다고 밝혔다.

채무재조정안은 신규자금 1200억원 지원과 출자전환 4558억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팬택계열의 생사는 30일 마감되는 제2금융권 채권자들의 동의 여부에 달려 있다.

이들 비협약 채권자의 동의를 100% 확보하지 못하면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채권상환 유예기간이 4월11일까지인 만큼 제2금융권 채권자들의 동의서 제출 마감일은 다소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