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현물주식으로 증여세 납부 ... 블록딜 매각 … 물량부담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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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가 증여세를 현물 주식으로 납부하면서 향후 정부의 주식 처분 과정에서 물량 부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증여세 명목으로 국세청에 현물로 납부한 주식은 모두 66만2956주로 신세계 총 주식 수의 3.51%에 달한다. 이 물량은 재정경제부 국고과로 넘어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처분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에 납부한 지분 규모가 큰 만큼 블록딜(특정 기관과의 대규모 거래)이나 분할 매도 방식으로 팔릴 것이라며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홍석 굿모닝신한증권 수석연구원은 "워낙 규모가 커 블록딜을 통한 물량을 받아줄 만한 기관투자가를 찾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해외 기관에 매각하는 것도 여의치 않아 정부도 시간을 두고 팔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물량 부담이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대주주 지분이 낮아지면 외부 간섭을 받을 수 있어 회사 입장에서는 자사주 취득 등으로 주가 관리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증여세 납부 후 신세계 최대주주 지분율은 28.7%에서 25.2%로 줄어들게 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2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가 증여세 명목으로 국세청에 현물로 납부한 주식은 모두 66만2956주로 신세계 총 주식 수의 3.51%에 달한다. 이 물량은 재정경제부 국고과로 넘어가 자산관리공사를 통해 처분된다.
증시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에 납부한 지분 규모가 큰 만큼 블록딜(특정 기관과의 대규모 거래)이나 분할 매도 방식으로 팔릴 것이라며 주가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나홍석 굿모닝신한증권 수석연구원은 "워낙 규모가 커 블록딜을 통한 물량을 받아줄 만한 기관투자가를 찾기 힘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해외 기관에 매각하는 것도 여의치 않아 정부도 시간을 두고 팔 가능성이 있다"며 "당분간 물량 부담이 현실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대주주 지분이 낮아지면 외부 간섭을 받을 수 있어 회사 입장에서는 자사주 취득 등으로 주가 관리에 신경쓰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증여세 납부 후 신세계 최대주주 지분율은 28.7%에서 25.2%로 줄어들게 된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