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전부터 열린 외환은행 주주총회에서는 시민단체들이 론스타의 대주주 자격 적격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논란이 뜨거웠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채주연 기자. 외환은행이 오늘 오전 본점 강당에서 제40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주총에는 경제개혁연대와 참여연대가 참석해 론스타의 비금융주력자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며 은행측을 압박했는데요, 은행측은 법적근거를 이유로 이를 거부해 향후 치열한 법적공방이 예상됩니다. 한편 로버트 팰런 이사회 의장은 "론스타가 언젠가는 외환은행 경영권을 매각할 것"이라며 "경영권 매각에 나설 경우 강자의 위치에서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리처드 웨커 행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순익 1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외환은행의 핵심역량을 더욱 강화하는데 힘쓰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은행권 주주총회가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내일은 우리금융지주 주총이 예정돼있습니다. 오늘 정식 취임한 박해춘 우리은행장이 "우리금융지주 부회장직이 만들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히면서 우리금융지주 3기는 회장-행장 직속 체제로 출범할 전망입니다. 논란이 됐던 스톡옵션 부여는 이번 주총 안건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입니다.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과도한 규모만 아니라면 스톡옵션 부여를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박병원 내정자가 "지금 스톡옵션을 언급하기는 시기상조"라고 말해 스톡옵션 부여 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WOW-TV NEWS 채주연입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