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30일 LCD산업이 2분기부터 상승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며 LCD업종에 대해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최선호주로 LG필립스LCD, 테크노세미켐, 한솔LCD를 제시했다.

김동원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출하량이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되고 2분기에 평균판매단가(blended ASP)가 바닥을 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예상을 뛰어넘는 주문동향과 가동률의 상승, IT패널 가격인상 움직임 등에 따라 하반기부터 LCD업체의 출하증가와 가격안정이 기대돼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IT패널가격이 4~5월부터 점차 인상될 것이 예상돼 2분기부터는 패널업체의 원가구조가 나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8세대 LCD TV패널 생산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대형 Full HD LCD TV를 중심으로 삼성전자가 경쟁사에 비해 차별화된 제품구성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