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0일 효성에 대해 "화섬업계내 M&A(인수합병) 성장전략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유정현 연구원은 효성의 분석재개 자료에서 "화섬업계가 무분별한 증설보다는 M&A를 통한 성장을 모색하고 있다"며 "수급을 개선시키는 효과를 가져와 효성측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효성의 스판덱스부분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어 섬유부문 영업이익이 3년만에 흑자전환할 것으로 기대됐다.

유 연구원은 "벤젠가격이 하락하는 등 원재료 가격이 진정세로 접어들어 나일론 및 폴리에스터의 수익성도 좋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2005년과 2006년 각각 702억원과 353억원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293억원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유 연구원은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500원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