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투자주체들의 관망세가 지속된 가운데 코스피 지수가 보합권으로 밀려나고 있다.

30일 오전 10시2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27P(0.09%) 오른 1452.14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은 647.50으로 2.13P(0.33%) 상승 중이다.

미국의 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뉴욕 증시가 상승, 국내 증시도 강세로 출발했다.

개장 직후 1459.69포인트까지 오르며 1460선 돌파도 시도하는 듯했으나, 투자자들의 매수 강도가 크지 않아 상승 탄력은 갈수록 떨어지는 모습이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6억원과 260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지만 기관은 280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프로그램은 비차익을 중심으로 49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건설 섬유의복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철강과 기계업종의 상승폭이 크다. 의료정밀, 증권 등은 하락.

삼성전자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내림세를 보이고 있지만 POSCO는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2% 넘게 오르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NHN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동서 등이 선전하고 있고 하나투어, 다음, CJ홈쇼핑, 서울반도체 등은 밀려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