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듣는 아이, 손부터 올라가죠? ‥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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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둔 미국 부모들이 주로 사용하는 양육법 중에 '타임아웃'이라는 것이 있다. 아이가 버릇없이 굴거나 감정 조절을 전혀 하지 못할 때 잠시 외부와 격리된 방에 고립시키는 방법이다. 보통 5살 꼬맹이는 5분이 안 되게,7살이라면 7분 이내란 제한을 두는데 이 시간이면 어른과 아이가 동시에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다.
하지만 실제 성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대개 부모의 꾸중과 거친 행동이 함께 가해지기 때문이다. 어른은 씩씩대고 아이는 울고불고. 효과는커녕 반발심만 더 커진다.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존 가트맨 지음,남은영 공저ㆍ감수,한국경제신문)은 감정 코치형 부모가 되는 법을 소개한다. 자녀에게 존중받는다는 생각을 갖게 함으로써 서로의 교류 채널을 확대하는 요령을 밝혔다.
시험에서 낙제했거나 친구의 배신 등으로 인한 혼란함을 함께 공유하며 자기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게끔 돕는 단계별 전략이 잘 정리돼 있다. 가정 불화의 영향으로부터 2세를 보호하는 법,아버지의 특별한 역할도 짚어준다.
'이야기를 들을 땐 귀뿐 아니라 눈도 사용해야 한다. 중요한 건 풍부한 감성으로 아이가 느끼는 것을 함께 느껴야 한다는 점이다. 가르쳐야 한다는 목표지향적 사고를 버리고 상호작용 그 자체를 즐길 때 관계는 형성된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자녀를 키워내는 데 부모의 사랑만큼 좋은 재료는 없다고 한다. '감정은 다 받아주고 행동은 잘 고쳐주라.' 그러면 공부는 저절로 잘하게 돼 있단다. 작년에 TV에서 방영돼 눈길을 끌었던 동명 다큐멘터리의 원작. 저자는 최고 권위의 아동심리학자이다. 동영상CD 포함. 280쪽,1만2000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
하지만 실제 성과는 그리 만족스럽지 않다. 대개 부모의 꾸중과 거친 행동이 함께 가해지기 때문이다. 어른은 씩씩대고 아이는 울고불고. 효과는커녕 반발심만 더 커진다.
'내 아이를 위한 사랑의 기술'(존 가트맨 지음,남은영 공저ㆍ감수,한국경제신문)은 감정 코치형 부모가 되는 법을 소개한다. 자녀에게 존중받는다는 생각을 갖게 함으로써 서로의 교류 채널을 확대하는 요령을 밝혔다.
시험에서 낙제했거나 친구의 배신 등으로 인한 혼란함을 함께 공유하며 자기 감정을 적절히 표현하게끔 돕는 단계별 전략이 잘 정리돼 있다. 가정 불화의 영향으로부터 2세를 보호하는 법,아버지의 특별한 역할도 짚어준다.
'이야기를 들을 땐 귀뿐 아니라 눈도 사용해야 한다. 중요한 건 풍부한 감성으로 아이가 느끼는 것을 함께 느껴야 한다는 점이다. 가르쳐야 한다는 목표지향적 사고를 버리고 상호작용 그 자체를 즐길 때 관계는 형성된다.'
정서적으로 안정된 자녀를 키워내는 데 부모의 사랑만큼 좋은 재료는 없다고 한다. '감정은 다 받아주고 행동은 잘 고쳐주라.' 그러면 공부는 저절로 잘하게 돼 있단다. 작년에 TV에서 방영돼 눈길을 끌었던 동명 다큐멘터리의 원작. 저자는 최고 권위의 아동심리학자이다. 동영상CD 포함. 280쪽,1만2000원.
김홍조 편집위원 kiruk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