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평가사인 피치가 외환은행의 개별등급을 'C'에서 'B/C'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장기 IDR(Issuer Default Rating)은 'BBB+(긍정적)'로 유지했다.

피치는 외환은행의 실적이 2005년 급증한 후 지난해엔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평균자산순익률이 1.5%로 핵심 수익성이 업계 평균(1.2%)보다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특히 중소기업 및 신용카드 사업 등에서 평균 이상의 마진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

강력한 판매망을 배경으로 수수료수입과 외환 서비스 등에서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피치는 "론스타에 대한 수사로 매각이 지연되고 있으나 정부가 궁극적으로는 실용적인 결론을 내릴 것"이라면서 "다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엔 경쟁력에 영향을 미칠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지분 관련 이슈가 단기내 결론지어질 경우 장기 IDR을 상향할 가능성도 높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