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LG, 부진한 실적 극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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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오늘 열린 주총에서 지난해 부진한 실적을 극복하고 주주가치 극대화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김영우 기자입니다.
LG그룹의 주주총회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습니다.
의결 안건들이 줄줄이 통과됐고 이의를 제기하는 경우도 없었습니다.
구본무 회장은 참석하지 않았으며 대신 강유식 부회장이 주총을 주재했습니다.
강 부회장은 먼저 부진한 실적에 대해 죄송하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2006년은 원화강세와 고유가 뿐만 아니라 업체간의 경쟁 심화로 가격파괴 현상까지 곳곳에서 나타난 매우 어려운 한해였습니다. 이러운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자회사들의 사업성과가 기대에 못미쳐 아쉬운 소식을 전합니다."
하지만 그동안 어려움을 겪었던 통신사업에서는 큰 성과가 있었다고 평가했습니다.
텔레콤은 가입자 700만을 돌파했고 데이콤도 튼튼한 이익기반을 갖추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통신사업의 약진은 LG 포트폴리오를 견실하게 하는데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LG전자는 올해는 차별화된 전략으로 실적개선은 물론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는 구본무 회장이 사내이사로 재선임됐으며
사외이사로 한준호 전 한전사장, 윤경희 현 ABN 암로 증권 한국 대표, 김대환 현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 등이 신규 선임됐습니다.
WOW-TV NEWS 김영우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