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철강주 … 철강값 강세ㆍM&A 등 겹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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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주의 상승세가 거침없다.
포스코는 사상 처음 40만원대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동국제강 휴스틸 등도 하루가 멀다 하고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세계적으로 철강업계 인수·합병(M&A)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데다 철강 가격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 2008년까지 확장기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며 소재주인 철강주의 강세 흐름도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 40만원 시대 연다
30일 포스코는 6500원(1.67%) 오른 39만5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39만8500원까지 오르며 40만원 시대를 예고했다.
주가가 40만원이 넘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신세계 등 7개에 불과하다.
전날 미국에서 M&A 이슈가 부각된 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US스틸이 강관회사인 롱스타테크놀러지를 인수키로 하면서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포스코 주식예탁증서(ADR)도 7.18% 급등했다.
그 효과는 고스란히 국내 원주에 전달됐다.
포스코는 올 상승률만 30%에 육박할 정도로 '소리 없이 강한' 철강주의 뚝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M&A 이슈에다 철강가격 강세가 주가 상승 요인이다.
김경중 삼성증권 소재팀장은 "미국 유럽 등의 철강가격 상승에 따라 포스코의 내수 제품 가격 인상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다.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1분기 영업이익 평균치는 1조589억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34.1% 늘어난 수치다.
목표주가도 최고 45만원(한국증권)까지 제시돼있다.
김 팀장은 "과거 포스코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7~2배에서 움직여왔는데 현재 1.2~1.3배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43만원 이상으로 추가 상승할 여력이 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40만원을 넘으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다.
상승세가 한풀 꺾인 중국 내 철강 유통가격 추이도 악재로 꼽힌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주가수익비율(PER)로 보면 시장 평균 수준에 육박했다"며 "밸류에이션상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철강주도 '질주'
이날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휴스틸 대양금속 만호제강 등도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휴스틸 대양금속 만호제강은 이번 주 들어 2~3번씩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대장주인 포스코가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 대비 낮은 주가 수준이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이들 2~3위권 철강업체는 PER가 4~6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시장평균보다 30~40% 낮은 수준이다.
1분기 실적은 제품 가격 인상 덕에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국내 철근 4사는 철근가 인상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강관업체들도 현대제철 고로 건설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휴스틸을 무더기 '매수'추천했다.
김 팀장은 세아제강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고려아연 풍산 황금에스티 등 비철금속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포스코는 사상 처음 40만원대 등극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동국제강 휴스틸 등도 하루가 멀다 하고 신고가를 갈아치우고 있다.
세계적으로 철강업계 인수·합병(M&A) 이슈가 부각되고 있는 데다 철강 가격 또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덕분이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세계 경기가 회복되면 2008년까지 확장기를 거칠 것으로 보인다며 소재주인 철강주의 강세 흐름도 좀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포스코 40만원 시대 연다
30일 포스코는 6500원(1.67%) 오른 39만5000원에 마감했다.
장중 39만8500원까지 오르며 40만원 시대를 예고했다.
주가가 40만원이 넘는 종목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 신세계 등 7개에 불과하다.
전날 미국에서 M&A 이슈가 부각된 게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US스틸이 강관회사인 롱스타테크놀러지를 인수키로 하면서 뉴욕증시에서 거래되는 포스코 주식예탁증서(ADR)도 7.18% 급등했다.
그 효과는 고스란히 국내 원주에 전달됐다.
포스코는 올 상승률만 30%에 육박할 정도로 '소리 없이 강한' 철강주의 뚝심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M&A 이슈에다 철강가격 강세가 주가 상승 요인이다.
김경중 삼성증권 소재팀장은 "미국 유럽 등의 철강가격 상승에 따라 포스코의 내수 제품 가격 인상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1분기 실적도 긍정적이다.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1분기 영업이익 평균치는 1조589억원에 이른다.
전년 동기 대비 34.1% 늘어난 수치다.
목표주가도 최고 45만원(한국증권)까지 제시돼있다.
김 팀장은 "과거 포스코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7~2배에서 움직여왔는데 현재 1.2~1.3배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43만원 이상으로 추가 상승할 여력이 크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40만원을 넘으면 부담스러운 수준이라는 지적도 있다.
상승세가 한풀 꺾인 중국 내 철강 유통가격 추이도 악재로 꼽힌다.
이은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위원은 "주가수익비율(PER)로 보면 시장 평균 수준에 육박했다"며 "밸류에이션상 부담이 높아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다른 철강주도 '질주'
이날 동국제강 유니온스틸 휴스틸 대양금속 만호제강 등도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휴스틸 대양금속 만호제강은 이번 주 들어 2~3번씩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대장주인 포스코가 강세를 보이면서 실적 대비 낮은 주가 수준이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이들 2~3위권 철강업체는 PER가 4~6배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시장평균보다 30~40% 낮은 수준이다.
1분기 실적은 제품 가격 인상 덕에 크게 좋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 팀장은 "국내 철근 4사는 철근가 인상으로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 것"이라며 "강관업체들도 현대제철 고로 건설 등으로 수요가 급증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위원은 현대제철 동국제강 한국철강 대한제강 휴스틸을 무더기 '매수'추천했다.
김 팀장은 세아제강을 유망 종목으로 꼽았다.
대우증권은 고려아연 풍산 황금에스티 등 비철금속 관련주에 주목할 것을 권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