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 재산공개] 현금 재테크 고수‥이영근 청렴委 실장, 40개 계좌에 25억 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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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 공직자들은 현금을 어떻게 굴릴까.
은행,펀드,보험 등에 분산 투자하는 사람이 많지만 은행에 비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등에 집중 예치하거나 주식 개인투자에 적극적인 공직자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예금 창구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케이스는 이영근 국가청렴위원회 정책기획실장.총 65억4000여만원의 재산 중 24억8000여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이 실장은 본인과 부인,두 아들 명의를 합해 총 40개의 금융권 계좌를 갖고 있다.
이 중 저축은행 계좌는 절반가량인 19개에 이른다.
계좌별 예치규모는 저축은행의 원리금 보장한도인 5000만원 범위 내로 저축은행에 대한 총 예치금액은 4억5000여만원.
또 김장수 국방장관은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 계좌를 10개,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9개 저축은행 계좌를 본인과 가족 명의로 보유 중이다.
정남준 행정자치부 정부혁신본부장은 9개 저축은행 계좌에 3억1000만원을 예치하고 있다. 하동원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은 본인과 부인,두 아들 명의로 금융권에 총 6억9000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며,이 중 2억9000여만원을 8개 저축은행 계좌에 분산 예치해 놓고 있다.
학자 출신들의 경우 보험 가입 수가 많았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의 경우 본인과 부인 명의로 각각 6개,총 12개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교수 출신인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도 본인 명의로 3개,부인 명의로 7개 등 10개 보험에 들어 있다.
김영란 대법관과 남편인 강지원 변호사(전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가족도 주로 보험에 투자하고 있다.
반면 전수안 대법관은 은행과 수익증권에 돈을 넣었지만 보험은 1건도 들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주식 직접투자에 적극적인 고위 공직자로는 이성열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꼽을 수 있다.
이 원장은 작년 말 기준 11개 종목에 걸쳐 2억7000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신고액에 비해 주식 직접 투자액도 6600여만원 증가했다.
보유 종목은 LG GS건설 GS홀딩스 대우조선 LG전자 이화산업 케이시텍 하나금융지주 하나로텔레콤 한국금융지주 두산인프라코어 등이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의 경우 씨티앤티,메디칼스탠드 등 비상장 주식 3700여만원어치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법조계에서는 양승태,고현철,이홍훈 대법관 등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정상명 검찰총장의 경우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중앙제지 주식 536주를 보유 중이나,회사 부도로 2005년 1월 상장 폐지돼 투자금액을 모두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IBRD) 대리이사를 지낸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세계은행신용협동조합에 1억7800여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다.
또 진 차관은 지인에 대해 본인과 부인이 3억원과 6억원씩 9억원을 빌려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성민/정태웅 기자 smyoon@hankyung.com
은행,펀드,보험 등에 분산 투자하는 사람이 많지만 은행에 비해 금리가 높은 저축은행 등에 집중 예치하거나 주식 개인투자에 적극적인 공직자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예금 창구로 활용하는 대표적인 케이스는 이영근 국가청렴위원회 정책기획실장.총 65억4000여만원의 재산 중 24억8000여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한 이 실장은 본인과 부인,두 아들 명의를 합해 총 40개의 금융권 계좌를 갖고 있다.
이 중 저축은행 계좌는 절반가량인 19개에 이른다.
계좌별 예치규모는 저축은행의 원리금 보장한도인 5000만원 범위 내로 저축은행에 대한 총 예치금액은 4억5000여만원.
또 김장수 국방장관은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 등 2금융권 계좌를 10개,김성진 해양수산부 장관은 9개 저축은행 계좌를 본인과 가족 명의로 보유 중이다.
정남준 행정자치부 정부혁신본부장은 9개 저축은행 계좌에 3억1000만원을 예치하고 있다. 하동원 중앙인사위원회 소청심사위원은 본인과 부인,두 아들 명의로 금융권에 총 6억9000만원의 예금을 보유하고 있으며,이 중 2억9000여만원을 8개 저축은행 계좌에 분산 예치해 놓고 있다.
학자 출신들의 경우 보험 가입 수가 많았다.
김인세 부산대 총장의 경우 본인과 부인 명의로 각각 6개,총 12개의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교수 출신인 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도 본인 명의로 3개,부인 명의로 7개 등 10개 보험에 들어 있다.
김영란 대법관과 남편인 강지원 변호사(전 청소년보호위원회 위원장) 가족도 주로 보험에 투자하고 있다.
반면 전수안 대법관은 은행과 수익증권에 돈을 넣었지만 보험은 1건도 들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주식 직접투자에 적극적인 고위 공직자로는 이성열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을 꼽을 수 있다.
이 원장은 작년 말 기준 11개 종목에 걸쳐 2억7000만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신고액에 비해 주식 직접 투자액도 6600여만원 증가했다.
보유 종목은 LG GS건설 GS홀딩스 대우조선 LG전자 이화산업 케이시텍 하나금융지주 하나로텔레콤 한국금융지주 두산인프라코어 등이다.
이장무 서울대 총장의 경우 씨티앤티,메디칼스탠드 등 비상장 주식 3700여만원어치를 갖고 있다고 신고했다.
법조계에서는 양승태,고현철,이홍훈 대법관 등도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정상명 검찰총장의 경우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중앙제지 주식 536주를 보유 중이나,회사 부도로 2005년 1월 상장 폐지돼 투자금액을 모두 날린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은행(IBRD) 대리이사를 지낸 진동수 재정경제부 제2차관은 세계은행신용협동조합에 1억7800여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다.
또 진 차관은 지인에 대해 본인과 부인이 3억원과 6억원씩 9억원을 빌려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성민/정태웅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