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자들이 모처럼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30일 절반 이상의 참가자들이 거래에 나선 가운데 한화증권 김종국 지점장이 화이델SNT(옛 삼원정밀금속)를 사들여 눈길을 끌었다.

화이델SNT는 지난달 초 이후 14배 가량 주가가 급등하면서 코스닥 시장 최대 관심주로 부각됐던 종목.

이유없이 급등하던 주가는 21일 하한가로 돌변한 이후 전날까지 7일 연속 가격 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이날도 급락세를 이어가긴 했지만 낙폭이 10% 수준에 머무르며 하한가 행진에서 벗어났다.

김 지점장은 개장 직후 화이델SNT를 사들였다 곧 매각하며 3% 정도의 수익을 올렸다.

대한투자증권 김재흥 차장은 지난 22~27일 분할매수했던 진성티이씨 3000주를 매입가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내다 팔았다.

기계 업종에 대한 관심이 고조된 가운데 주가가 최근 많이 올라 이 종목으로 올린 수익률만 20%가 넘었다.

한국투자증권의 김선운 연구원은 남아있던 유니온 물량을 모두 털어낸 대신 로지트를 1만주 사들였다.

유니온의 주가가 이틀 연속 강한 오름세를 보이면서 차익을 남겼다. 전날 상한가를 친 로지트의 주가도 이날 4% 넘게 상승했다.

한편 교보증권의 홍길표 차장은 한국철강을 소량 더 사들였다.

개장 직후 보유하고 있던 블루코드에 대해선 이익 실현에 나섰고, 오후 주가 하락을 틈타 3000주를 새로 더 사들였다.

현대증권 정민철 과장은 한일이화를 매입가보다 낮은 가격에 팔아 다소 손해를 입었다.

정 과장은 대신 덕산하이메탈과 대우인터내셔널을 사들였다.

굿모닝투자증권의 김현기 대구서지점장은 성일텔레콤을 추가 매수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