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총리인준 무난할듯…인사특위 위원들 우호적 입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한덕수 국무총리 지명자에 대한 국회 임명동의안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논란 등 '외부 악재'에도 불구하고 무난히 처리될 전망이다.
원내 1,2당인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찬성하고 있는데다 당론 결정에 영향을 미칠 인사청문특위 소속 위원들도 상당수가 우호적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임명동의안에 대한 정당별 입장을 보면 민주노동당은 인준반대 의견이 확고하고,민생정치모임도 반대 쪽으로 기울어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 나머지 정당들은 찬성 기류가 우세한 상황.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특위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입장을 결정하겠지만 반대의견이 그다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원내 관계자도 "2일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지만 찬반에 대한 당론없이 자유투표에 맡기게 될 것"이라며 "FTA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FTA 문제를 총리 인준 거부로 직접 연결시키기는 어렵다는 쪽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정당별 의석 수는 재적의원 296명 가운데 한나라당이 127명,열린우리당이 108명,통합신당모임이 23명,민주당이 11명,민주노동당이 9명,국민중심당이 5명,무소속이 13명(민생정치 모임 9명 포함)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의원의 79%를 확보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변심'하지 않는다면 민노당과 민생정치모임 소속 의원들이 전원 반대표를 던지고,FTA에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가세하더라도 임명동의안 통과는 낙관적이라는 관측이다.
청문특위 위원들도 전체 13명(한나라당 5명,열린우리당 5명,통합신당모임 1명,비교섭단체 2명) 가운데 명시적으로 반대의견을 밝히고 있는 의원은 한나라당 진수희,박승환 의원과 민노당 강기갑 의원 등 3명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머지 10명 중 6명은 찬성입장이고 4명은 유보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한·미 FTA 타결안 발표 후 정치권의 기류가 어떻게 변화하느냐가 임명동의에 막판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
원내 1,2당인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찬성하고 있는데다 당론 결정에 영향을 미칠 인사청문특위 소속 위원들도 상당수가 우호적 입장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이다.
임명동의안에 대한 정당별 입장을 보면 민주노동당은 인준반대 의견이 확고하고,민생정치모임도 반대 쪽으로 기울어 있다.
그러나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 등 나머지 정당들은 찬성 기류가 우세한 상황.한나라당 김형오 원내대표는 "특위의원들의 의견을 청취한 뒤 입장을 결정하겠지만 반대의견이 그다지 많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원내 관계자도 "2일 의원총회에서 논의하겠지만 찬반에 대한 당론없이 자유투표에 맡기게 될 것"이라며 "FTA에 반대하는 의원들도 FTA 문제를 총리 인준 거부로 직접 연결시키기는 어렵다는 쪽이 많은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정당별 의석 수는 재적의원 296명 가운데 한나라당이 127명,열린우리당이 108명,통합신당모임이 23명,민주당이 11명,민주노동당이 9명,국민중심당이 5명,무소속이 13명(민생정치 모임 9명 포함)을 각각 차지하고 있다.
따라서 전체의원의 79%를 확보하고 있는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이 '변심'하지 않는다면 민노당과 민생정치모임 소속 의원들이 전원 반대표를 던지고,FTA에 반대하는 일부 의원들이 가세하더라도 임명동의안 통과는 낙관적이라는 관측이다.
청문특위 위원들도 전체 13명(한나라당 5명,열린우리당 5명,통합신당모임 1명,비교섭단체 2명) 가운데 명시적으로 반대의견을 밝히고 있는 의원은 한나라당 진수희,박승환 의원과 민노당 강기갑 의원 등 3명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나머지 10명 중 6명은 찬성입장이고 4명은 유보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한·미 FTA 타결안 발표 후 정치권의 기류가 어떻게 변화하느냐가 임명동의에 막판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김인식 기자 sskis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