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30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사장에 김종신 전 서부발전 사장을 선임했다.

김 사장은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나온 뒤 한국전력에 입사,원자력발전처장,고리원자력본부장,한수원 발전본부장 등을 지낸 원자력 전문가이다.

남부발전도 이날 임시 주총을 열어 김상갑 사장의 유임을 확정했다.

김 사장은 한전 사장 공모에서 이원걸 전 산업자원부 차관과 경합을 벌인 바 있다.

남동발전 사장엔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이 선임됐다.

또 동서발전 사장엔 정태호 한전 부사장,서부발전 사장엔 손동희 전 사업본부장이 각각 선임됐다.

한수원 등 5개 한전 발전 자회사의 신임 사장들은 다음 달 2일부터 3년간 각 회사를 이끌게 된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