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TV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1966년 처음 TV사업에 진출해 같은 해 6억원을 벌어들인 지 40년 만의 일이다.

세탁기 냉장고 등을 포함해 국내 가전제품이 내수 매출 1조원을 넘어선 건 LG전자 TV가 처음이다.

LG전자는 한국시장에서 지난해 1분기부터 4분기 연속 TV 매출 1위 자리를 지켰다.

LG전자 삼성전자 등 국내 TV업체들이 지난달 30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는 TV 완제품 판매를 통해 지난해 내수시장에서 1조63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LG전자는 TV 전체 매출액의 약 80%를 차지하는 LCD TV,PDP TV 등 평판 TV 판매량이 전년보다 3배 가까이 늘었던 게 매출 1조원 돌파를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