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가운데 지난해 직원 평균 연봉이 가장 높았던 곳은 신한지주로 1인당 1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에 명시된 신한지주의 1인당 직원 연봉은 9800만원이었다.

남자직원들만의 1인당 연봉은 1억1000만원에 달했다.

2005년에는 GS홀딩스가 8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신한지주는 7000만원이었다.

지난해도 2005년과 마찬가지로 지주사와 금융사들의 연봉 수준이 두드러졌다.

신한지주에 이어 SBS가 7530만원,KTB네트워크가 7200만원으로 뒤를 따랐다.

10대 기업 중에서는 SK㈜가 1인당 6923만원으로 유일하게 상위권에 랭크됐다.

한편 2005년 연봉 랭킹 1위였던 삼성전자는 5330만원으로 지난해에 이어 80위권으로 처졌다.

그룹(상장사 기준) 중에서는 SK그룹이 평균 5534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두산그룹이 543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현대중공업그룹과 LG그룹은 각각 5415만원과 5102만원을 나타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