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흘러나온 가운데 은행주들이 부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9시36분 현재 우리금융(-0.22%), 신한지주(-0.19%)와 외환은행(-0.66%), 기업은행(-0.27%), 대구은행(-0.29%), 부산은행(-1.07%) 등 은행주들이 일제히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국민은행은 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반복하고 있다.

외국계 창구로 매물이 흘러나오며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 모습이다.

또 한미 FTA 체결을 앞두고 경쟁 심화에 대한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FTA 체결시 금융 업종은 중립 혹은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해외의 대형 금융 기관 진출이 용이해질 경우 경쟁력이 부족한 국내 금융을 비롯한 서비스 업종이 다소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