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일 한미FTA 협상 타결 발표를 앞둔 가운데 코스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일 오전 10시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5.42포인트(0.39%) 상승한 1458.16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한때 1460을 넘어서기도 했다.

외국인이 378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149억원, 93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기관은 전기전자업종을 주로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은 자동차 관련주 등 운수장비업종 위주로 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운수장비주와 전기전자업종을 주로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한미FTA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큰 모습이다.

자동차 관련주들이 단기적인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면서 현대차그룹주 등이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수출업종들에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면서 섬유의복 업종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패션주들은 내수업종이 많아 FTA 체결의 수혜를 입을 종목은 많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다.

수출 위주인 IT주들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형주 가운데는 포스코가 장중 40만원을 돌파하며 신고가를 기록하는 등 최근의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은행주는 약세다. FTA 체결로 해외 대형 금융기관들의 진출이 늘어나면 경쟁이 심화될 것에 대한 우려 때문이다.

코스닥시장도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42포인트(0.53%) 오른 652.41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도 유가증권시장처럼 외국인 매도, 개인과 기관 매수 양상이다.

외국인은 21억원 순매도,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억원, 1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메가스터디가 3% 이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SCP 2%대, 서울반도체, 오스템임플란트도 1%대 오르고 있다.

휴맥스, CJ인터넷은 1%대 하락 중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