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지구촌 곳곳에 기회의 땅…해외건설 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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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 건설사들이 선진국 업체들과 자웅을 겨루며 '건설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중동의 중심지 두바이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주한 '버즈두바이'가 마침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2005년 2월 첫 삽을 뜬 지 23개월 만인 지난 연말에 골조가 99층까지 올라가 100층 돌파를 눈앞에 뒀다.
연면적 15만 평에 이르는 이 초고층 빌딩은 내년 11월 준공을 앞두공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카타르에서 LNG 플랜트 공사를 7억8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 분야는 지금까지 일본이나 유럽 업체들이 공사를 독점하다시피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포함해 지난해 세계 13개국에서 24억3800만 달러어치의 공사를 따냈고, 12억4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2005년(8억7000만 달러)보다 43.3%가 급증했다.
대림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공사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완공된 중국 상하이(上海) 복합 화학물질 생산 공장 건설 공사에서 설계와 자재조달, 시공감독 부분을 맡았다.
SK건설은 2005년 쿠웨이트에서 12억2100만 달러 규모의 원유처리시설 증설 공사를 수주했다.
당시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따낸 금액으로는 가장 큰 규모여서 화제를 모았다.
쌍용건설은 고급호텔 건축부문에서 건설 '명가'(名家)의 자존심을 높였다.
싱가포르의 상징인 래플즈시티 복합건물과 두바이의 3대 호텔중 하나인 그랜드하야트호텔 등 지금까지 1만여 객실을 지었다.
한국의 해외건설은 지난해 2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1965년 한국건설업체가 처음으로 태국의 도로공사를 시작한 이후 41년만에 이룩한 금자탑이다.
척박한 황무지에서 옥토를 일군 피와 땀의 역사가 '2000억불 수주 달성'이란 위업을 잉태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지구촌 곳곳에서 한국 건설사들이 선진국 업체들과 자웅을 겨루며 '건설 한국'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다.
중동의 중심지 두바이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수주한 '버즈두바이'가 마침내 웅장한 자태를 드러냈다.
2005년 2월 첫 삽을 뜬 지 23개월 만인 지난 연말에 골조가 99층까지 올라가 100층 돌파를 눈앞에 뒀다.
연면적 15만 평에 이르는 이 초고층 빌딩은 내년 11월 준공을 앞두공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8월 카타르에서 LNG 플랜트 공사를 7억8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이 분야는 지금까지 일본이나 유럽 업체들이 공사를 독점하다시피했다.
현대건설은 이를 포함해 지난해 세계 13개국에서 24억3800만 달러어치의 공사를 따냈고, 12억47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2005년(8억7000만 달러)보다 43.3%가 급증했다.
대림산업은 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공사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4월 완공된 중국 상하이(上海) 복합 화학물질 생산 공장 건설 공사에서 설계와 자재조달, 시공감독 부분을 맡았다.
SK건설은 2005년 쿠웨이트에서 12억2100만 달러 규모의 원유처리시설 증설 공사를 수주했다.
당시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따낸 금액으로는 가장 큰 규모여서 화제를 모았다.
쌍용건설은 고급호텔 건축부문에서 건설 '명가'(名家)의 자존심을 높였다.
싱가포르의 상징인 래플즈시티 복합건물과 두바이의 3대 호텔중 하나인 그랜드하야트호텔 등 지금까지 1만여 객실을 지었다.
한국의 해외건설은 지난해 2000억 달러 시대를 열었다.
1965년 한국건설업체가 처음으로 태국의 도로공사를 시작한 이후 41년만에 이룩한 금자탑이다.
척박한 황무지에서 옥토를 일군 피와 땀의 역사가 '2000억불 수주 달성'이란 위업을 잉태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