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에프씨비파미셀(주)‥성체 줄기세포 기반기술 美특허 획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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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뇌·심장질환 치료제 '셀그램' 임상시험
성체줄기세포가 상용화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생명윤리 논쟁의 여파로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달리 성체줄기세포는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임상 성과들이 보고 되면서 난치병 치료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영국 등의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세계 최초 성체 줄기세포 치료제 시판'을 목표로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투자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기업 에프씨비파미셀(주)(대표 김현수 www.fcbpharmicell.com)가 지난달 성체줄기세포 기반기술의 미국특허 등록이 결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가 특허를 받은 기술은 골수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방법으로, 분화·증식된 세포는 파킨슨씨병과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계 이상을 동반하는 질병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로 줄기세포 분화기술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함으로써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 진행할 세포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진일보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부터 성체 줄기세포 개발에 매진해 온 에프씨비파미셀(주)는 현재 연세대 원주기독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인하대병원에서 심근경색 치료제의 최종단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미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고, 내년말부터 본격적인 치료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척수손상질환에 대해서도 상업화 임상허가를 위한 신청을 준비 중이다.
에프씨비파미셀(주)의 줄기세포 치료제 브랜드는'셀그램(Cellgram)'으로 정했다.
그램(Gram)은 중요한 기록, 문서, 그림을 의미하는 접미사로 앞선 기술과 효과로 세포치료 과학의 새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이 이름은 'Cerecellgram(신경질환치료용 세포치료제)' 'hearticellgram(심장질환치료용 세포치료제)'등과 같이 앞으로 이 회사의 모든 치료제에 사용된다.
에프씨비파미셀(주)는 또 인류의 생명연장 꿈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줄기세포 보관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제대혈은행, 성체줄기세포은행과 지방세포 처리서비스가 그것. 줄기세포 보관은행에 대해서는 '토탈 웰빙 라이프(Total well-being of life)'를 뜻하는 '투웰브(Twelve)'로 브랜드 명을 정했다.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로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각오다.
지난해 7월에는 독일 베를린에 유럽법인 'Pharmicell Europe GmbH'를 설립하고 다국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하버드대 교수 출신의 CEO를 비롯한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GMP시설을 갖춰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전력하고 있다.
샤리테(Charite)병원과 뇌졸중 치료제 전임상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이 임상연구에 대해 독일 베를린시로부터 50만유로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회사 측은 국내 기술이 독일에서 인정받아 연구비를 지원받았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만성심부전에 대해 유럽최대의 심장센터인 베를린하트센터와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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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수 대표
"난치병 환자에 희망 되고싶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난치병 환자들에게 회복 가능성과 희망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겠습니까.
그 희망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고객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지키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인 김현수 에프씨비파미셀(주) 대표의 말과 표정에는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묻어난다.
'글로벌 세포치료제'를 조기 상용화시키겠다는 이 회사의 야심찬 비전이 단순한 기업목표의 일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미국 특허 기술 보유로 업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지만 이 회사 연구진들은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황우석 박사 사건으로 한 차례 시련을 겪었던 국내 줄기세포 산업이 더 이상 정체돼서는 안된다"며 "현 시점에서 난치병 치료의 가장 이상적인 대안인 성체줄기세포 산업 육성에 국가나 대기업이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뇌·심장질환 치료제 '셀그램' 임상시험
성체줄기세포가 상용화단계를 눈앞에 두고 있다.
생명윤리 논쟁의 여파로 아직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와 달리 성체줄기세포는 세계 각국에서 잇따라 임상 성과들이 보고 되면서 난치병 치료의 '기대주'로 떠오르고 있다.
미국, 영국 등의 다국적 제약기업들은 '세계 최초 성체 줄기세포 치료제 시판'을 목표로 막대한 자금과 인력을 투자하며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기업 에프씨비파미셀(주)(대표 김현수 www.fcbpharmicell.com)가 지난달 성체줄기세포 기반기술의 미국특허 등록이 결정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회사가 특허를 받은 기술은 골수 유래 간엽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키는 방법으로, 분화·증식된 세포는 파킨슨씨병과 알츠하이머병 등 신경계 이상을 동반하는 질병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이번 미국 특허로 줄기세포 분화기술의 지적재산권을 확보함으로써 확고한 입지를 다지게 됐다"며 "앞으로 진행할 세포치료제 임상 시험에서 진일보된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2년부터 성체 줄기세포 개발에 매진해 온 에프씨비파미셀(주)는 현재 연세대 원주기독병원과 신촌세브란스병원, 인하대병원에서 심근경색 치료제의 최종단계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이미 신약개발 파이프라인을 구축했고, 내년말부터 본격적인 치료제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척수손상질환에 대해서도 상업화 임상허가를 위한 신청을 준비 중이다.
에프씨비파미셀(주)의 줄기세포 치료제 브랜드는'셀그램(Cellgram)'으로 정했다.
그램(Gram)은 중요한 기록, 문서, 그림을 의미하는 접미사로 앞선 기술과 효과로 세포치료 과학의 새 이정표를 제시하겠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김 대표는 밝혔다.
이 이름은 'Cerecellgram(신경질환치료용 세포치료제)' 'hearticellgram(심장질환치료용 세포치료제)'등과 같이 앞으로 이 회사의 모든 치료제에 사용된다.
에프씨비파미셀(주)는 또 인류의 생명연장 꿈을 실현하겠다는 포부를 갖고 줄기세포 보관은행을 운영하고 있다.
제대혈은행, 성체줄기세포은행과 지방세포 처리서비스가 그것. 줄기세포 보관은행에 대해서는 '토탈 웰빙 라이프(Total well-being of life)'를 뜻하는 '투웰브(Twelve)'로 브랜드 명을 정했다.
종합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로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누리고자 하는 현대인들의 욕구를 충족시킨다는 각오다.
지난해 7월에는 독일 베를린에 유럽법인 'Pharmicell Europe GmbH'를 설립하고 다국적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하버드대 교수 출신의 CEO를 비롯한 우수 연구인력을 확보했다.
지난해 11월 GMP시설을 갖춰 성체줄기세포 연구에 전력하고 있다.
샤리테(Charite)병원과 뇌졸중 치료제 전임상시험을 앞두고 있으며, 이 임상연구에 대해 독일 베를린시로부터 50만유로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회사 측은 국내 기술이 독일에서 인정받아 연구비를 지원받았다는 데 큰 의의를 두고 있으며, 오는 10월부터는 만성심부전에 대해 유럽최대의 심장센터인 베를린하트센터와 임상시험에 들어갈 예정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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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현수 대표
"난치병 환자에 희망 되고싶어"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야 하는 난치병 환자들에게 회복 가능성과 희망을 준다는 것이 얼마나 큰 의미겠습니까.
그 희망을 현실로 이루기 위해 고객과의 약속을 생명처럼 지키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혈액종양내과 전문의인 김현수 에프씨비파미셀(주) 대표의 말과 표정에는 환자를 생각하는 마음이 묻어난다.
'글로벌 세포치료제'를 조기 상용화시키겠다는 이 회사의 야심찬 비전이 단순한 기업목표의 일환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미국 특허 기술 보유로 업계에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지만 이 회사 연구진들은 새롭게 출발한다는 각오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 대표는 "황우석 박사 사건으로 한 차례 시련을 겪었던 국내 줄기세포 산업이 더 이상 정체돼서는 안된다"며 "현 시점에서 난치병 치료의 가장 이상적인 대안인 성체줄기세포 산업 육성에 국가나 대기업이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을 강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