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로 케이블PP산업 양극화될 듯 .. 교보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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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2일 한미FTA 협상에서 유료 방송분야 전면개방으로 케이블 PP(프로그램 공급업자) 산업 내 양극화가 심화되고 인수합병 등을 통한 대형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협정에서 지상파는 현행 유지, 케이블 PP는 외국인 간접 소유가 허용됐다.
프로그램 공급업체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지분은 49%로 제한하나 간접투자는 100% 허용했으며, PP의 국산 영화 및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의무 편성 비율은 각각 5% 축소됐다. 수입프로그램 1개 국가 프로그램 편성비율은 기존 60%에서 70%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미국 미디어 그룹이 국내에 자회사 및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그 회사가 국내 PP회사를 소유하는 형태로 국내 방송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홈쇼핑, 보도, 종합편성 등 방송위원회 승인 대상 PP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보증권은 협정 발표 후 3년 유예, 국회 비준 및 발효 등의 절차를 거치면 실제 미국 미디어그룹이 국내에 진출하기까지 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디어업종에 미치는 이번 협정관련 단기적인 영향은 중립적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케이블 PP 산업 내 양극화 심화 및 M&A 등을 통한 대형화, 국내 통신업체와의 제휴 및 IP TV 등을 통한 통신/방송 융합 가속도화, 해외 미디어 그룹과의 제휴 및 M&A 가능성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업종 내 양극화 심화에 따라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온미디어 CJ미디어 및 지상파 계열 MPP)를 중심으로 대형화가 예상되며, 콘텐츠 수급 측면에서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강화 및 해외 메이저 미디어 그룹의 국내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안정적인 콘텐츠 확보 경쟁으로 자체 제작 비용 및 판권 수입 비용 증가 등의 수익성 악화요인도 존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이번 협정에서 지상파는 현행 유지, 케이블 PP는 외국인 간접 소유가 허용됐다.
프로그램 공급업체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 지분은 49%로 제한하나 간접투자는 100% 허용했으며, PP의 국산 영화 및 애니메이션 프로그램 의무 편성 비율은 각각 5% 축소됐다. 수입프로그램 1개 국가 프로그램 편성비율은 기존 60%에서 70%로 확대했다.
이에 따라 미국 미디어 그룹이 국내에 자회사 및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그 회사가 국내 PP회사를 소유하는 형태로 국내 방송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홈쇼핑, 보도, 종합편성 등 방송위원회 승인 대상 PP는 투자 대상에서 제외됐다.
교보증권은 협정 발표 후 3년 유예, 국회 비준 및 발효 등의 절차를 거치면 실제 미국 미디어그룹이 국내에 진출하기까지 5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영석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미디어업종에 미치는 이번 협정관련 단기적인 영향은 중립적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케이블 PP 산업 내 양극화 심화 및 M&A 등을 통한 대형화, 국내 통신업체와의 제휴 및 IP TV 등을 통한 통신/방송 융합 가속도화, 해외 미디어 그룹과의 제휴 및 M&A 가능성 등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애널리스트는 “업종 내 양극화 심화에 따라 복수방송채널사용사업자(MPP, 온미디어 CJ미디어 및 지상파 계열 MPP)를 중심으로 대형화가 예상되며, 콘텐츠 수급 측면에서는 자체 제작 프로그램의 강화 및 해외 메이저 미디어 그룹의 국내진출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이에 따라 “안정적인 콘텐츠 확보 경쟁으로 자체 제작 비용 및 판권 수입 비용 증가 등의 수익성 악화요인도 존재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