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작년 11월 이후 4개월만에 국내 시장점유율 50%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2일 현대차에 따르면 승용차부문에서 아반떼 쏘나타 그랜저가 가장 많이 팔렸으며 RV부분에서는 투싼의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달 현대차는 전년동기 대비 5.1% 증가한 22만9692대를 판매해 국내 시장점유율 50.8%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해외판매 중 국내 공장에서 생산 및 수출하는 실적도 전월보다 30.7%이상 늘어난 9만7040대를 기록했으며 현지판매는 13% 상승한 7만8574대로 집계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올 1분기 재고 부족 차종의 생산확대를 추진해 2분기에는 점차 판매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차의 오피러스는 대형차 시장에서 10개월 연속 판매 1위(1966대) 자리를 차지했다.

오피러스는 지난해 6월 이후 지금까지 고급 대형차시장에서 단 한번도 판매 1위를 내주지 않았다.

기아차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2만3004대로 전월대비 7.4% 증가했으며 승용차와 RV가 각각 0.4%와 3.8% 증가율을 보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