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투자증권은 한진중공업이 잠수작업 지원선(DSV) 2척을 수주한 것과 관련해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능력을 확인받음과 동시에 차별화된 영업력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한다"고 3일 밝혔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이번에 수주한 잠수작업 지원선은 척당 가격이 1000억원이 넘는 고기술 고부가가치 선박으로 국내 조선사가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한진중공업은 지난 2일 아랍에미레이트 해운사로부터 잠수작업 지원선(DSV) 두 척을 2억2000만달러에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정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6610억원과 123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영종도 부지 매각 관련 매출을 제외하고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2.5%와 98.9% 증가한 5700억원과 35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9200원은 유지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