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증권은 3일 삼성SDI에 대해 PDP 부문의 부진 등으로 올해 940억원 규모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투자의견을 매도로 유지했다.

향후 6개월간 주가가 5만원선을 테스트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실적 악화로 배당을 지급할 가능성도 낮아 보이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설비 투자 규모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메릴린치는 "신규사업인 AM OLED 역시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기 보다는 골치거리가 될 가능성이 더 높아 보인다"면서 "PDP 마진 악화 등이 2분기 한층 더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