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한미FTA 체결은 국내 철강산업에 중립적이지만 무역구제 조항은 강관 등 일부 품목에 장기적 수혜를 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증권사 박현욱·조인제 연구원은 "2004년부터 한미 양국간 철강교육은 무관세로 이루어져왔기 때문에 관세 철폐로 인한 단기적이고 직접적인 수출증대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그러나 한미FTA 타결 내용 중에서 무역구제 조항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으로부터 반덤핑과 상계관세로 규제를 받고 있는 강관, STS 등 12개 품목은 장기적으로 미국의 무역제재가 완화되면서 대미 수출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고 강관은 전체 수출에서 미국 의존도가 49%(2006년 기준)에 달하기 때문.

무역구제 조항에는 한국과 미국은 무역구제협력위원회를 설치해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다자간 세이프가드 발동시 재량적으로 상호 예외를 인정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 강관업체인 세아제강, 현대하이스코, 휴스틸, 미주제강을 수혜주로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