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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융상품] 복합금융상품 : 은행권, '복합예금' 앞세워 고객 유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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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금리 정기예금에 지수연동예금 묶어라

    은행권에 교차판매(cross-selling) 바람이 불면서 지수연동예금(ELD)에 고금리 정기예금을 묶은 패키지 상품인 '복합예금'이 쏟아지고 있다.

    복합예금은 연 6~7%의 확정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을 앞세워 고객들을 유혹한다.

    하지만 패키지 상품의 특성상 ELD 수익률이 높다면 고수익을 내는 반면 반대의 경우 일반 정기예금보다 낮은 이자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둬야 한다.

    ◆연리 6~7% 내세운 복합예금 봇물

    현재 판매 중인 '복합예금'은 대부분 특정지수에 연계돼 수익률이 결정되는 ELD에 가입하고 가입금액 이내에서 정기예금이나 양도성예금증서(CD)에 넣을 경우 일반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6~7%대의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원금이 보장되는 투자형 상품인 지수연동예금과 고금리 확정금리 상품의 동시 가입을 통해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이 가능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하나은행은 주가지수연계예금과 함께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연 6% 확정금리를 지급하는 지수연계 특판예금을 17일까지 한시 판매한다.

    ELD인 '지수플러스정기예금'의 신규 가입금액 범위 내에서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6%의 확정금리가 지급된다.

    ◆ELD의 특성

    복합예금에 가입하기 위해선 먼저 ELD의 특성을 파악해야 한다.

    주가지수에 연동되는 ELD일 경우 주가지수가 오른 만큼 이자율도 같이 올라간다.

    예컨대 주가지수가 10% 상승하면 연 7%를, 20% 상승하면 15%의 이율을 주는 식이다.

    최소한 예금한 원금은 보장되며 주가 상승률에 따라선 연 10% 이상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

    반면 연동하는 지수의 변동률이 거꾸로 가면 수익률이 0%가 될 수도 있다.

    이처럼 지수연동상품의 수익률은 기본적으로 가입자의 주가전망에 따라 결정된다.

    이에 따라 ELD에 가입할 때는 가입 타이밍 포착이 중요하다.

    언제 가입했느냐에 따라 수익률에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이다.

    가입자의 주가전망과 그에 맞는 상품 선택이 관건일 뿐 발행사의 과거 실적은 별로 중요하지 않다.

    최근들어 기초자산도 국내 주가지수 외에 미국 인도 중국 등의 주가로 다양화되는 등 갈수록 구조가 복잡해지고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ELD상품은 만기까지 갈 경우에는 원금이 100% 보장되지만 중도 해지할 경우에는 수수료를 물어야 하기 때문에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적어도 1년 이상의 여유기간을 두고 가입하는 게 바람직하다.

    ◆복합예금의 양면성

    투자자산 수익률에 금리가 연동되는 ELD의 특성 때문에 복합예금은 양면성을 갖고 있다.

    ELD 수익률이 높으면 고수익을 내는 반면 ELD의 수익률이 0%에 그치면 정기예금 금리 연 6%를 합쳐도 수익률은 3%에 불과하다.

    주가예측에 자신이 없거나 안정성을 중시하는 고객이라면 오히려 5%대의 특판예금에 가입하는 것이 낫다.

    6~7%대의 정기예금 금리에 현혹되기보다는 복합상품의 특징을 파악한 뒤 가입 전에 상품내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 조언이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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