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급 학교의 현장체험 학습 과제가 몰려 있는 4월에 들어서면서 무료 체험학습 프로그램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과학 분야에선 서울시 난지 물재생센터(옛 하수종말처리장) 탐방이 눈에 띈다. 오·폐수가 여러 물리·화학적인 과정을 통해 깨끗한 물로 되살아나는 하수 처리 공정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평일 한 시간 코스로 전화(02-300-8527) 예약해야 한다.

원자력문화재단은 두세 달에 한 번씩 경주 여행을 겸한 서울 출발 원자력발전소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엔 4~5일 이틀간의 일정이며,향후 행사 계획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서울문화재단이 10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일요일에 운행하는 '서울 문화체험 투어버스'도 타볼 만하다. 홈페이지(www.sfac.or.kr)를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경기 시흥시의 갯물해안학습교실은 월곶 포구 갯벌에 위치한 생태공원에서 여치집 만들기,갯벌생물 관찰,소금채취,소금물 그림 그리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으로 6월30일까지 운영된다.

서울 서초구 유스센타는 11일까지 초등학교 3~4학년을 대상으로 변호사와의 만남,고등법원 방문(실제 방청 및 모의 재판 체험),솔로몬의 선택 토론·퀴즈 등으로 구성된 어린이 법률교실을 연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