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수도권 주거용 경매 총 물건 수가 2월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또 다가구·다세대주택은 경매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이 100%를 넘어서는 등 2000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매정보업체인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지난달 주거용 경매물건은 모두 2969건으로 이전 달보다 774건이 늘었다. 물건별로는 아파트가 1145건으로 47.9% 증가했으며,다가구·다세대도 1508건이 경매시장에 나와 전월 대비 27.5%의 증가율을 보였다. 낙찰가율 역시 상승해 다가구·다세대는 108.8%를 기록해 최근 7년간 가장 높은 낙찰가율을 보였다. 아파트도 101.5%로 3개월 만에 다시 100%를 넘어섰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