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시내에 2016년까지 모두 4개의 경전철 노선이 추가로 신설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서울시 10개년(2007~2016년) 도시철도 기본계획' 초안을 마련,최근 오세훈 시장에게 보고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는 당초 시정개발연구원(원장 제타룡)이 제시한 동·서·남·북 4개 권역의 총 11개 노선 가운데 여의도~서울대,왕십리~중계동,신월동~당산역,청량리~신내 등 4개 노선을 유력 후보로 잠정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건설 비용 및 권역별 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우선적으로 추진할 노선을 추려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여의도역(5호선)~대방역(1호선)~보라매역(7호선)~신림역(2호선)~서울대' 노선과 '왕십리역(1호선)~미아삼거리역(4호선)~월계역(1호선)~하계역(7호선)~중계동 은행사거리' 노선은 기존 지하철과 직접 환승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