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 하루짜리 약발 .. 코스피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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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코스피는 한미FTA 호재가 하루만에 약효를 다하고 소폭 상승했다.
장초반에는 프로그램 매매의 대량 출회로 약세를 보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지속한 데 힘입어 상승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22포인트(0.29%) 오른 1463.75포인트로 마쳤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전일에는 FTA 수혜업종이 올랐으나 오늘은 피해업종이 약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었다”며 “실제 FTA 효과가 기업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증시는 곧 일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FTA 수혜업종으로 꼽히던 자동차업종과 섬유의복업종은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표적인 FTA 피해업종으로 거론됐던 제약업종이 특히 많이 떨어졌다. 지적재산권 시한 연장에 따른 제네릭(복제의약) 매출 감소 우려로 제약업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면서 제약주들은 1~6%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약업종 애널리스트들은 실제 FTA 발효가 되려면 2009년 정도는 되어야 한다며 그때까지 제약업종 실적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 증시의 과민반응을 경계했다.
반면 실적으로 주가를 떠받쳐온 기계업종은 변함없이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210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종일 코스피지수를 위협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64억원, 110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기관은 1918억원 매도우위였다.
외국인들은 금융과 운수장비, 전기가스, 전기전자를 주로 사들였고. 기관은 금융, 철강, 전기가스, 의약품 등을 집중 매도했다. 개인은 통신과 금융, 전기가스, 철강 등을 매입했다.
장 초반 하락했던 코스닥도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44포인트(0.53%) 오른 655.22포인트로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만 1억9800만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모두 각각 17억원 순매도했다.
매일유업이 10.61%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투어와 오스템임플란트, 포스데이타가 4% 이상, CJ인터넷이 3%대, CJ홈쇼핑, 휴맥스, 태웅이 2% 이상 올랐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장초반에는 프로그램 매매의 대량 출회로 약세를 보이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우위를 지속한 데 힘입어 상승 반전하는데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4.22포인트(0.29%) 오른 1463.75포인트로 마쳤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전일에는 FTA 수혜업종이 올랐으나 오늘은 피해업종이 약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었다”며 “실제 FTA 효과가 기업 실적에 반영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만큼 증시는 곧 일상적인 모습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FTA 수혜업종으로 꼽히던 자동차업종과 섬유의복업종은 하루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대표적인 FTA 피해업종으로 거론됐던 제약업종이 특히 많이 떨어졌다. 지적재산권 시한 연장에 따른 제네릭(복제의약) 매출 감소 우려로 제약업종이 피해를 입을 것으로 보이면서 제약주들은 1~6%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약업종 애널리스트들은 실제 FTA 발효가 되려면 2009년 정도는 되어야 한다며 그때까지 제약업종 실적에는 별 영향이 없을 것으로 분석, 증시의 과민반응을 경계했다.
반면 실적으로 주가를 떠받쳐온 기계업종은 변함없이 상승 추세를 이어갔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는 210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하며 종일 코스피지수를 위협했다. 차익과 비차익거래 모두 순매도였다.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664억원, 1108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기관은 1918억원 매도우위였다.
외국인들은 금융과 운수장비, 전기가스, 전기전자를 주로 사들였고. 기관은 금융, 철강, 전기가스, 의약품 등을 집중 매도했다. 개인은 통신과 금융, 전기가스, 철강 등을 매입했다.
장 초반 하락했던 코스닥도 소폭 오름세로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44포인트(0.53%) 오른 655.22포인트로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만 1억9800만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모두 각각 17억원 순매도했다.
매일유업이 10.61%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투어와 오스템임플란트, 포스데이타가 4% 이상, CJ인터넷이 3%대, CJ홈쇼핑, 휴맥스, 태웅이 2% 이상 올랐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