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대규모 프로그램 매물을 이겨내고 4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가 공동매수에 나선 덕분이다.

3일 코스피지수는 4.22포인트(0.29%) 오른 1463.75로 끝났다.

이날 2000억원이 넘게 출회된 프로그램 매물의 영향으로 초반 약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글로벌 증시의 동반 상승,한·미 FTA 타결 기대감에 개인과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며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유통주가 1.3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1.00%) 운수창고(1.00%)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FTA체결 피해주로 꼽히는 의약업종은 3.25% 급락했다.

삼성전자가 8000원(1.41%) 오른 57만4000원으로 끝났고,하이닉스도 2.32% 급등했다.

현대중공업은 실적호전 기대로 2500원(1.29%) 오른 19만6000원에 마감,20만원에 다가섰다.

또 경기선행지수 상승소식에 간판유통주인 신세계롯데쇼핑도 나란히 2% 넘게 올랐다.

반면 SK텔레콤 KT 등 통신주가 하락했고,주택법 개정안 국회통과 소식에 코오롱건설(-3.27%) 대림산업(-3.11%) GS건설(-2.96%) 등 건설주도 급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