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천ㆍ장상 "범여권 대통합" ... 민주 대표경선 정계개편 한목소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민주당의 새로운 대표를 뽑는 전당대회가 3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렸다.
전국 8500여명의 대의원 가운데 6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전대의 당권 경쟁에는 박상천 장상 두 전직 대표와 김경재 김영환 심재권 전 의원 등 5명의 후보들이 출마했다.
이번 민주당의 전대는 범여권의 대통합 국면과 맞물려 정치권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범여권 대통합의 한 축으로 거론돼온 민주당은 그동안 김효석 이낙연 의원 등 일부 의원이 열린우리당 재선그룹,통합신당모임 등과 통합을 위한 접촉을 갖기도 했으나 이들의 대표성 문제 등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새 대표 선출을 계기로 민주당이 전열을 정비함에 따라 범여권의 통합 작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대에서 당권주자들은 범여권 대통합론부터 독자 생존론까지 다양한 정계개편 방법론을 제시하며 자신을 당 대표로 선택해줄 것을 대의원들에게 호소했다.
박상천 전 대표는 '민주당 중심의 중도정당 건설론'을 내세웠다.
박 전 대표는 "민주당과 이념이 다른 열린우리당과는 당 대 당 통합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뒤 "국민중심당,열린우리당 탈당파,정치권 밖 인사 중 중도개혁 세력을 통합해 강력한 중도정당을 만들고,열린우리당 핵심세력과는 오는 12월 대선후보 단일화를 모색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장상 전 대표 역시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은 절대 없다"면서도 "민주당 중심의 중도개혁 세력 대통합을 이뤄나가겠다"며 범여권 대통합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김영환 전 의원은 "제가 대표가 되면 통합이나 신당도 없다.
6∼7월 중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반드시 만들고,민주당 후보들은 당밖의 후보와 국민경선을 해야 한다"고 독자생존론을 제시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
전국 8500여명의 대의원 가운데 6500여명이 참석한 이날 전대의 당권 경쟁에는 박상천 장상 두 전직 대표와 김경재 김영환 심재권 전 의원 등 5명의 후보들이 출마했다.
이번 민주당의 전대는 범여권의 대통합 국면과 맞물려 정치권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
범여권 대통합의 한 축으로 거론돼온 민주당은 그동안 김효석 이낙연 의원 등 일부 의원이 열린우리당 재선그룹,통합신당모임 등과 통합을 위한 접촉을 갖기도 했으나 이들의 대표성 문제 등으로 진전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새 대표 선출을 계기로 민주당이 전열을 정비함에 따라 범여권의 통합 작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대에서 당권주자들은 범여권 대통합론부터 독자 생존론까지 다양한 정계개편 방법론을 제시하며 자신을 당 대표로 선택해줄 것을 대의원들에게 호소했다.
박상천 전 대표는 '민주당 중심의 중도정당 건설론'을 내세웠다.
박 전 대표는 "민주당과 이념이 다른 열린우리당과는 당 대 당 통합은 하지 않겠다"고 강조한 뒤 "국민중심당,열린우리당 탈당파,정치권 밖 인사 중 중도개혁 세력을 통합해 강력한 중도정당을 만들고,열린우리당 핵심세력과는 오는 12월 대선후보 단일화를 모색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장상 전 대표 역시 "열린우리당과의 당 대 당 통합은 절대 없다"면서도 "민주당 중심의 중도개혁 세력 대통합을 이뤄나가겠다"며 범여권 대통합에 상대적으로 적극적인 입장을 밝혔다.
반면 김영환 전 의원은 "제가 대표가 되면 통합이나 신당도 없다.
6∼7월 중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를 반드시 만들고,민주당 후보들은 당밖의 후보와 국민경선을 해야 한다"고 독자생존론을 제시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