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성보지오텍‥친환경·고효율 발파공법 신기술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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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기존 공법보다 공기 단축…공사비 절감
지난 2004년 설립된 (주)성보지오텍(대표 이태노·사진)은 건설 발파공종의 설계 및 진동ㆍ소음평가, 엔지니어링사업을 비롯해 신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하이테크' 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 업체인 GS건설과 공동으로 '터널 심발부 중앙공 선기폭 및 단계별 V-Cut 발파공법(이하 SAV-CUT 발파공법)'을 개발해 건설신기술(제518호)로 지정받기도 했다.
이 공법은 터널공사 시 기존 발파공법의 문제점 및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터널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SAV-CUT 발파공법을 적용할 경우 기존 공법보다 공사비를 약 10%정도 절감할 수 있고, 공사기간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발파진동도 기존공법보다 약 20% 정도 적어 민원방지는 물론 안전하게 발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AV-CUT 발파공법은 이미 여러 터널현장에 적용돼 그 효과를 검증받았으며, 국내외 각종 학술발표회에도 발표됐다.
이 공법은 내달 체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터널학회(ITA) 발표논문으로 채택돼 국제적인 평가를 받게 됐다.
건설현장의 소음ㆍ진동으로 인한 민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만 05년보다 24% 증가한 276건의 민원이 발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지질학적 특성상 지층하부에 단단한 암석이 많기 때문에 공사 시 암석을 제거하기 위한 발파작업이 필수적이다.
이 때 발생되는 소음 및 진동, 비산, 먼지 등의 발파공해가 민원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성보지오텍의 신공법은 민원발생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현장의 작업효율을 제고시킨 기술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주)성보지오텍은 SAV-CUT 발파공법 외에도 저진동 굴착공법(FEREX 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갖고 있다.
터널 및 터파기 공사 현장에서 암반을 제거하기 위해 적용되는 굴착공법은 크게 무진동 굴착공법과 저진동 굴착공법, 그리고 발파공법이 있다.
무진동 굴착공법 및 저진동 굴착공법은 진동과 소음은 저감시킬 수 있으나, 파쇄효과가 떨어져 공사기간을 지연시키고 과다한 공사비가 소요된다.
또 발파공법은 공기단축 및 공사비 절감 효과는 있지만 진동과 소음을 크게 발생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주)성보지오텍 이태노 대표는 "FEREX 공법은 기존 굴착공법의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살린 저진동 굴착공법"이라고 전제한 뒤 "기존 공법 대비 50%의 진동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또 작업효율을 증대시켜 최소 6%에서 최대 40%까지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굴착공법은 아파트 단지 및 고층건물 현장에 적용돼 경제적인 친환경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성보지오텍은 설립 초기부터 각종 설계 및 해석용 프로그램, 고가의 진동 및 소음 측정 장비를 구입해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GS건설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했던 이태노 대표는 "현장경험과 이론이 풍부한 전문가 집단의 장점을 십분 살려 단 기간에 신기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토목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종합컨설팅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기존 공법보다 공기 단축…공사비 절감
지난 2004년 설립된 (주)성보지오텍(대표 이태노·사진)은 건설 발파공종의 설계 및 진동ㆍ소음평가, 엔지니어링사업을 비롯해 신기술 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하이테크' 기업이다.
이 회사는 최근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 업체인 GS건설과 공동으로 '터널 심발부 중앙공 선기폭 및 단계별 V-Cut 발파공법(이하 SAV-CUT 발파공법)'을 개발해 건설신기술(제518호)로 지정받기도 했다.
이 공법은 터널공사 시 기존 발파공법의 문제점 및 한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해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으로 터널공사를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은 SAV-CUT 발파공법을 적용할 경우 기존 공법보다 공사비를 약 10%정도 절감할 수 있고, 공사기간도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발파진동도 기존공법보다 약 20% 정도 적어 민원방지는 물론 안전하게 발파 공사를 진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AV-CUT 발파공법은 이미 여러 터널현장에 적용돼 그 효과를 검증받았으며, 국내외 각종 학술발표회에도 발표됐다.
이 공법은 내달 체코에서 개최되는 국제터널학회(ITA) 발표논문으로 채택돼 국제적인 평가를 받게 됐다.
건설현장의 소음ㆍ진동으로 인한 민원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만 05년보다 24% 증가한 276건의 민원이 발생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지질학적 특성상 지층하부에 단단한 암석이 많기 때문에 공사 시 암석을 제거하기 위한 발파작업이 필수적이다.
이 때 발생되는 소음 및 진동, 비산, 먼지 등의 발파공해가 민원발생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때문에 (주)성보지오텍의 신공법은 민원발생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건설현장의 작업효율을 제고시킨 기술이라는 점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
(주)성보지오텍은 SAV-CUT 발파공법 외에도 저진동 굴착공법(FEREX 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갖고 있다.
터널 및 터파기 공사 현장에서 암반을 제거하기 위해 적용되는 굴착공법은 크게 무진동 굴착공법과 저진동 굴착공법, 그리고 발파공법이 있다.
무진동 굴착공법 및 저진동 굴착공법은 진동과 소음은 저감시킬 수 있으나, 파쇄효과가 떨어져 공사기간을 지연시키고 과다한 공사비가 소요된다.
또 발파공법은 공기단축 및 공사비 절감 효과는 있지만 진동과 소음을 크게 발생시키는 단점이 있었다.
(주)성보지오텍 이태노 대표는 "FEREX 공법은 기존 굴착공법의 단점은 개선하고 장점은 살린 저진동 굴착공법"이라고 전제한 뒤 "기존 공법 대비 50%의 진동 저감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또 작업효율을 증대시켜 최소 6%에서 최대 40%까지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굴착공법은 아파트 단지 및 고층건물 현장에 적용돼 경제적인 친환경공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주)성보지오텍은 설립 초기부터 각종 설계 및 해석용 프로그램, 고가의 진동 및 소음 측정 장비를 구입해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온 결과 이 같은 결실을 맺게 됐다.
GS건설 기술연구소에서 근무했던 이태노 대표는 "현장경험과 이론이 풍부한 전문가 집단의 장점을 십분 살려 단 기간에 신기술 개발에 성공할 수 있었다"며 "향후 토목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종합컨설팅 회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