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개선이 이뤄진 기업의 주가수익률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12월 결산법인 518개사의 2005년과 2006년 실적과 주가를 비교한 결과 영업이익이 늘어난 기업의 주가는 지난 1월 2일부터 석달간 평균 29% 상승했습니다.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인 6%를 훨씬 웃도는 수준으로, 종목별로는 써니전자와 SNG21, 현대미포조선이 주가상승률 상위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영업이익이 악화된 기업은 주식시장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약세를 보였습니다. 코스닥 시장 역시 영업이익이 증가한 기업의 주가상승률은 30%에 달했지만 영업이익이 감소한 기업의 주가는 3% 상승에 그쳤습니다. 한편 유가증권 시장과 코스닥 시장 모두 기업의 순이익이나 매출액보다 영업이익이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