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JDC는 2001년 11월 마련된 제주국제자유도시기본계획과 2002년 4월, 당시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에 따라 범국가 차원에서 제주특별자치도를 지원하고 제주국제자유도시 개발을 촉진시키기 위해 2002년 5월 15일 설립한 건설교통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입니다. 국책사업을 위임받은 JDC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제주국제 자유도시 건설을 위한 시행계획의 수립과 개발사업을 주도하고 있으며, 국내외 투자유치와 이를 위한 홍보마케팅 활동, 개발사업의 재원마련을 위한 내국인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JDC는 중앙정부에서 제주국제자유도시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직접 설립한 국가 공기업입니다. 2. JDC의 2007년 현안은 무엇입니까 JDC는 제주특별자치도를 국제자유도시로 발전시키는데 필요한『4+1』핵심산업, 즉 관광 교육 의료 청정 1차 산업과 첨단 지식산업 육성을 주요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핵심산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우선순위에 따라 6개의 핵심프로젝트와 5개의 전략프로젝트로 구분하여 추진하고 있습니다 핵심프로젝트 (6대) 첨단과학기술단지, 휴양형주거단지, 신화역사공원, 서귀포관광미항, 제주헬스케어타운, 외국교육기관 제주캠퍼스타운 전략프로젝트 (5대) 쇼핑아울렛, 생태공원, 중문관광단지 확충, 공항자유 무역지역, 제2첨단과학기술단지 2005년 6월부터 부지조성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는 올 상반기에 산업시설 용지공급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현재 입주의향을 밝혀 온 업체는 90여개사 정도이며 내년 중순 건축공사를 시작으로 2011년에 입주가 완료됩니다. 3. 추진 프로젝트 사업들에 대한 부지조성이나 인허가 절차는 잘 해결 되었는지요? 2006년도 이전에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개발사업을 하기 위해서는 인 허가 등 준비기간이 약 22개월 소요되었습니다. 하지만 2006년도부터 제주특별자치도에서 One-Stop 서비스 제공하고, 인허가 창구 단일화 등 개발사업자를 위한 시스템이 마련되면서 준비기간이 13개월로 단축되어 개발사업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습니다. JDC 사업 중 가장 먼저 인허가를 완료한 제주첨단과학 기술단지 사업은 2004년 10월 건설교통부로부터 국가산업단지로 지정 받았습니다. 통합영향평가, 실시계획 승인 등 통상 1년 이상 소요되는데 건설교통부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적극적인 협조로 8개월 만에 인허가 절차를 마쳐 2005년 6월 부지조성 공사에 착수한 상태입니다. 그 외 휴양단지, 신화역사공원, 서귀포관광미항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사업 시행승인이 2006년도까지 완료되어 부지조성 공사 착공 준비 중에 있습니다. 4. 첨단과학기술단지의 사업추진이 활발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진척된 상황이 있으시다면 첨단과학기술단지 조성사업인 경우 지난 2005년 6월 착공한 부지조성공사는 현재 53% 공정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단지 분양 및 임대를 위한 기본계획이라 할 수 있는 제주첨단과학기술단지 관리기본계획이 지난 1월 10일 산업지원부로부터 승인ㆍ고시되어 올 6월 말에는 산업시설 용지에 대한 분양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국내 유명 포털업체, 홍콩의 라이브캠 등 90여개 업체가 입주신청 중이며 올해 9월 중순경이면 단지에 입주할 기업이 최종적으로 선정될 것입니다. 향후 단지 관리 운영과 입주기업 지원사업을 위하여 싱가포르 과학단지 운영기관인 아센다스(ASCENDAS)사와 지난 2월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조만간 영국 웨일즈 개발청과도 정식 제휴관계를 맺어 단지 관리운영 등에 관한 노하우를 제공받게 됩니다. 5 JDC가 진행하고 있는 핵심프로젝트 및 전략 프로젝트 사업 완공 후의 기대효과는? JDC가 추진하는 핵심 및 전략프로젝트가 완공되면 기본적으로 엄청난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입니다.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는 6개 핵심프로젝트에 약 5만5천개의 일자리가 창출되어 도민은 물론 고질적인 제주특별자치도의 청년 실업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아울러 제주 지역민들에게 돌아가는 소득 파급효과 또한 약 1조원 이상이 될 것이며 도민소득 2만 달러 시대를 상당히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6. 무엇보다 해외 투자유치에 힘쓴 걸로 알고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가시적인 성과가 있다면? 2006년 하반기, JDC는 제주특별자치도와 공동으로 미국과 홍콩 지역을 대상으로 한 투자유치활동을 벌인 결과 총 사업비 12억불 규모의 투자협약서(MOA)를 체결한 바 있습니다 신화역사공원 A지구 합의각서(MOA) 체결 총사업비 : 8억 8천만불 JDC / 미국 GHL사 신화역사공원 H지구 합의각서(MOA) 체결 총사업비 : 3억 3천만불 JDC / 제주특별자치도 / 홍콩 GIL 사 신화역사공원 H지구 조성사업의 경우, 제주특별자치도가 합의각서의 당사자로 참여하여 적극적인 행정지원과 세제혜택을 위해 최대한 노력하기로 합의하였습니다. 7. 향후 해외 투자유치 계획이 있으시다면? 제주특별자치도에 교육, 의료산업 시장개방에 대한 중앙정부의 규제완화와 세부 시행계획이 마련되고 있음에 따라 해외 유수의 의료기관 및 교육기관의 유치에 힘쓸 예정입니다. 의료기관으로는 이미 미국 필라델피아 의료재단(PIM)과 설립 협의를 계속해 오고 있으며, 미국 내 유수의 암센터, 대학 당뇨병 센터, 클리닉 심장병센터 등 제주지역에 지점 설립을 위해 논의 중에 있습니다. 8. 해외투자유치 지역 및 그 곳을 선택한 이유? 현재까지는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 홍콩, 일본 지역의 잠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유치활동에 심혈을 기울여 왔습니다. 그 이유는 제주가 동북아의 중심지로서 기능하기 위해서는 동남아의 관광객과 투자자를 유치하는 것이 당면과제이고 실현 가능한 전략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인접한 중국, 홍콩 등의 투자자가 제주의 투자환경에 익숙하고 제주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특히 나날이 증가하는 중 국 관광객의 성장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향후 JDC는 개발 프로젝트의 다양화에 맞추어 투자유치 공략 지역을 아시아 지역 뿐만 아니라 미국과 유럽지역 국가 등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의료, 교육분야에서는 미국, 유럽 등의 유수 기관의 유치를 위해 협의와 유치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자본의 유치를 위해서 중동자본가와의 협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9. 국내외 투자유치시 JDC의 경쟁력은 ? 제주는 대한민국의 소외된 변방이 아니라 기업들이 부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의 섬입니다.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적 지원뿐만아니라 JDC와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안정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는 방안 등 다양한 투자경로가 있습니다. JDC는 건교부 산하 정부출연기관으로서 저희가 추진하는 프로젝트가 중앙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업의신뢰성이 가장 큰 경쟁력입니다. 또한 제주는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국방과 외교를 제외한 자치입법권을 부여 받았습니다. 따라서 제주지역은 규제 자유 지역화는 물론 투자환경 조성 제도개선이 타 지역보다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제주지역 기업에 대한 법인세 감면 우대 방안이 마련되면서 홍콩의 17.5%보다 낮은 15% 수준으로 인하되는 효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주투자진흥지구에 입주하는 기업에 대해서는 출자 총액제한 적용이 배제되며 외국항공사가 제주공항을 경유하여 승객과 화물을 운송할 수 있는 제 5자유운수권이 허용되어 제주의 하늘길이 대폭 열려 있습니다. JDC 핵심프로젝트가 완료되는 시점인 2011년 이후에는 개발투자 관련 고용창출로 제주지역의 상주인구가 100백만명, 관광객이 1,0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는 투자자 관점에서 안정적인 시장규모이기도 합니다. 안심하고 제주에 투자하시기 바랍니다. 지금 투자하지 않으면 선점의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10.국내 관광지의 문제점을 모두 안고 있는 것이 제주인 것 같습니다. 문제점 해결 묘안은? 흔히 제주에는 관광시설이 정체되어 있고 관광콘텐츠가 턱없이 부족할 뿐만 아니라 가격경쟁력이 떨어져 국제관광지로서 한계에 직면했다고 평가합니다. 저 역시 적극 공감합니다. 하지만 2006년 7월 1일 제주특별자치도가 출범한 이후 제주는 확실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금년부터 제도적인 변화가 가시화되 고 관광시설 확충과 콘텐츠 개발 등 양적인 관광객 유치 시설도 꾸준히 준비 중에 있습니다. 무엇보다 도민들의 관광객에 대한 서비스 마인드도 점차 바뀌어 갑니다. 11. 지난해 9월에 취임하시고 이제 150일이 지났습니다. 경영철학이 있으시다면요? 지난해 9월 28일 취임사에서 밝혔던 내용중에 가장 무게를 실었던 부분이 투자유치인력 역량 고도화와 조직체계의 효과적인 정비였습니다. 개발사업의 성패는 투자유치에 있다고 판단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효율적인 조직정비에 착수했습니다. 21세기 최고의 기업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기업이 변해야 한다고 봅니다. 제가 평소에 좋아하는 빌 게이츠의『Big risk, big return』이라는 말 대신 『Big chang, big return』이란 의미를 JDC에 도입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큰 변화가 있지 않고서는 큰 것을 바라볼 수 없다”는 뜻으로 변화해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다 하더라도 변화하지 않은 현재보다는 진보된 상태가 될 것임을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12. JDC가 나아갈 방향은? JDC는 현재 추진 중인 핵심프로젝트에 집중을 해서 개발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이어서 전략프로젝트 추진 및 후속 신규 프로젝트를 적극 발굴하여 명실상부한 국제자유도시를 실현하기 위한 Leading Company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국내외 투자유치가 관건인 바, 투자자가 있는 곳에는 어디든지 달려가서 투자유치를 성사시키는 대한민국 최고의 투자유치 전문기관이자 국제자유도시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