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통일부 장관은 4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타결 내용에 역외가공지역 지정이 포함된 것과 관련,"개성공단만이 아니고 북한 내부에 제2,제3의 경제특구를 만들고 역외가공 제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경 밀레니엄 포럼'(한국경제신문사·현대경제연구원 공동 주최)에서 "역외가공지역 인정은 한반도 분단 이래 가장 중요한 합의"라면서 "실시 시기는 역외가공지역위원회가 정하는 것으로 판단을 유보했으나 급속히 결론이 나 시행이 가능한 합의사항"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