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증권은 5일 D램 관련주들의 주가가 무시하기엔 너무 싼 수준이며, 단기적인 D램 가격 안정이 주가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맥쿼리는 현재 PC당 D램 가격 비중이 5.2% 수준으로 낮아져 지난 3년 평균(5.8%)을 밑도는 한편 역사적 평균치(4.9%)에 근접해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과거 경험상 가격 비중 하락으로 PC당 D램 예산이 단기적으로 반등할 수 있다면서 이는 2분기 중후반 D램 수요가 늘어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맥쿼리는 "IT 패널 가격이 최근 바닥을 벗어나고 있어 PC 업체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지만 D램 예산에 크게 하방 압력으로 작용하진 않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패널가 상승폭이 적고 CPU 가격도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

이어 이 증권사는 D램 업체들의 공격적인 생산계획 등을 감안할 때 가격이 단기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하긴 이르지만 적어도 가격 하락 속도는 크게 둔화될 것으로 판단했다.

D램가 안정이 업황 회복의 이른 시그널로 받아들여질 수 있으며, 메모리 반도체주들은 과거 메모리 가격이 바닥에 닿기 전부터 달리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삼성전자하이닉스에 대해 시장상회 의견을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