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다음 달 초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상품무역 자유화 협상을 타결지을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정부 소식통들이 4일 밝혔다.

이들은 일본과 아세안 10개 회원국의 경제장관들이 다음 달 4일 또는 5일 브루나이에서 회동해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08년 발효될 것으로 예상되는 이 협정은 일본과 아세안의 자유무역 블록을 구축,일본이 아시아 경제 통합 추진에서 주도권을 쥐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양측 대표단은 일·아세안 경제연대협정(EPA)을 향한 핵심 협상으로 2005년부터 상품무역 자유화 방안을 협의해왔다.

당초 작년 8월 말을 협상 타결 시한으로 잡았으나 일본은 농산물,아세안은 공산품 관세 인하를 놓고 이견을 보임으로써 교착상태를 보였다.

일본은 지난 1월 협상에 오른 5200여품목의 92%에 대해 관세 적용을 폐지하는 방안을 제안,협상을 다시 궤도에 올려놓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