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 체결로 국가신용등급이 올라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철오 기자입니다. [기자] 3대 국제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무디스는 한미 FTA가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에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지난 2002년3월 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단 한차례도 올리지 않았습니다. S&P와 피치도 신용등급을 상향하는데 중장기적으로 도움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정부도 이번 한미FTA 타결을 국가신용등급을 올리는 절호의 기회라고 보고 있습니다. "S&P, 무디스, 피치 모두다 한미FTA가 국가등급 상향에 긍정적인 작용이 예상된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국가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이 극대화되도록 IR 활동을 강화하고 정보제공 등에 적극 나설 방침입니다. 실제 김성진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한미 FTA 체결로 국가등급 상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이 우리나라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것은 미국과 FTA를 체결했기 때문이라는 대답을 들었습니다. 등급 상향을 기대하고 있지만 섣부른 전망은 하지 않겠습니다" 이에따라 김 차관보는 다음주 미국을 직접 방문해 무디스와 S&P 등을 만나 한미FTA와 북핵 문제 등을 설명하고 국가신용등급 상향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하지만 한미FTA가 단기적으로는 한국 경제에 부담을 줄수 있고 북핵 문제도 불확실성이 커 당장 신용등급 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