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컴퓨터업체 어드밴텍의 대주주가 주가 급등을 틈타 일부 지분을 처분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어드밴텍은 5일 최영준 사장이 최근 보유 주식 86만7000여주(6.65%)를 장내 매도해 지분이 24.48%에서 17.83%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대주주는 지분 23.89%를 보유하고 있는 대만 어드밴텍으로 변경됐다.

업계에서는 최 사장의 지분 처분 시기가 주가 급등과 맞물린 데다 2대 주주로 떨어져 경영권 양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최 사장은 보유 지분 일부를 5500원 선에 팔아 47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주가는 880원(14.74%) 급락한 5090원으로 이틀째 내림세를 보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