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등 대형빌딩 공실률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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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서울 강남 등 핵심지역 대형 업무용빌딩의 빈 사무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빌딩 임대료도 크게 올라가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이 5일 서울 강남,마포·여의도,강북 도심 등 3대권역의 10층(연면적 3000평) 이상 주요 업무용 빌딩 150동을 표본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공실률은 2.1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3.12%)보다 0.9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빈 사무실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서울지역 평균 공실률이 2%대로 떨어진 것은 2003년 4분기(2.74%) 이후 처음이다.
강남권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보다 0.73%포인트 낮아진 1.05%에 달했다.
서초동 삼성타운 입주를 앞두고 임대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실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감정원 측은 분석했다.
마포·여의도권 공실률은 2.7%,도심권은 2.97%로 전기보다 각각 0.37%포인트와 1.87%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대형 업무용 빌딩의 빈 사무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은 주요 지역의 건축용 부지가 줄어들면서 대형 오피스빌딩 공급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경기가 다소 숨통을 트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강남 테헤란로 일대 대형 빌딩은 임대 현수막이 내걸리기 무섭게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입지가 좋은 사무실은 1~2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실 임대료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강남권 임대료(전세환산금액 기준)는 전기 대비 3.5% 오른 평당 529만원이었으며 도심권도 평당 789만원으로 1.08% 올랐다.
마포·여의도권 역시 0.24% 오른 평당 544만원에 달했다.
임대료 상승으로 서울지역 대형빌딩의 월 임대수익(임대보증금 운용수익+월임대료)은 평당 6만5600원으로 전기보다 2.39% 상승했다.
김성진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통상 연초는 사무실 임대계약을 갱신하는 시기인 데다 신규 오피스빌딩 공급이 부족해 빈 사무실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
이에 따라 빌딩 임대료도 크게 올라가는 추세다.
한국감정원이 5일 서울 강남,마포·여의도,강북 도심 등 3대권역의 10층(연면적 3000평) 이상 주요 업무용 빌딩 150동을 표본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공실률은 2.16%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4분기(3.12%)보다 0.96%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빈 사무실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뜻이다.
서울지역 평균 공실률이 2%대로 떨어진 것은 2003년 4분기(2.74%) 이후 처음이다.
강남권 공실률은 지난해 4분기보다 0.73%포인트 낮아진 1.05%에 달했다.
서초동 삼성타운 입주를 앞두고 임대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실률이 크게 낮아지고 있다고 감정원 측은 분석했다.
마포·여의도권 공실률은 2.7%,도심권은 2.97%로 전기보다 각각 0.37%포인트와 1.87%포인트 떨어졌다.
이처럼 대형 업무용 빌딩의 빈 사무실이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은 주요 지역의 건축용 부지가 줄어들면서 대형 오피스빌딩 공급이 감소하고 있는 데다 경기가 다소 숨통을 트면서 수요가 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최근 강남 테헤란로 일대 대형 빌딩은 임대 현수막이 내걸리기 무섭게 계약이 이뤄지고 있다.
입지가 좋은 사무실은 1~2개월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무실 임대료도 덩달아 급등하고 있다.
강남권 임대료(전세환산금액 기준)는 전기 대비 3.5% 오른 평당 529만원이었으며 도심권도 평당 789만원으로 1.08% 올랐다.
마포·여의도권 역시 0.24% 오른 평당 544만원에 달했다.
임대료 상승으로 서울지역 대형빌딩의 월 임대수익(임대보증금 운용수익+월임대료)은 평당 6만5600원으로 전기보다 2.39% 상승했다.
김성진 한국감정원 연구위원은 "통상 연초는 사무실 임대계약을 갱신하는 시기인 데다 신규 오피스빌딩 공급이 부족해 빈 사무실을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