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홈런 세 개를 몰아친 타이론 우즈(38·주니치 드래곤스)의 괴력 앞에 또 다시 주저앉았다.

이병규(33·주니치)는 이날도 안타를 추가,개막전 이후 6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승엽은 5일 도쿄돔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곤스전에서 5타수 2안타에 1타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시즌 타율은 0.333(24타수 8안타)를 유지했다.

반면 전날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한 우즈는 이날 연타석 2점 홈런을 포함,홈런 3방으로 팀이 올린 5타점을 모두 쓸어담는 엄청난 힘을 발산하며 이승엽을 압도했다.

4번 타자 싸움에서 우즈가 완승하면서 승부도 주니치의 5-3 승리로 끝났다.

주니치의 중견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이병규는 세 타석을 범타로 끝내 안타 행진이 끊길 뻔했으나 8회 마지막 타석에서 깨끗한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연속 안타 기록을 '6'으로 늘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