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 하나하나가 그림엽서 같이 아름다운 자연을 가진 곳이 스위스이지만 그 중에서도 깨끗함을 더하는 곳이 체르마트다.

체르마트는 스위스의 도시 그 어느 곳보다 환경을 철저히 보호해 청정마을을 유지하고 있다.

공기오염이 우려되는 자동차는 마을로 진입할 수 없어서 중간역 태시의 대형 주차장에 세우고,등산 철도로 들어가야 한다.

마을에서 운행되는 교통수단은 모두 전기를 이용하는 자동차나 오염이 없는 마차들이다.

공기가 맑고 상쾌한 체르마트는 걸어다녀도 좋을 만큼 작은 마을로 예쁜 레스토랑과 기념품점,등산용품점이 즐비하고 전통양식의 집들은 창가에 형형색색의 예쁜 꽃들을 내놓아 아기자기함을 더한다.



체르마트의 또 다른 매력은 사계절 웅대한 알프스 산들을 마음껏 만끽할 수 있다는 것.봄부터 가을까지는 눈부신 햇살 아래 에델바이스를 비롯한 야생화를 볼 수 있는 하이킹이 압도적으로 인기 있고,겨울에는 최상의 설질을 즐기려는 스키어들로 북적거린다.

등산철도를 타고 리펠알프와 고르너그라트,공중 케이블을 타고 클라인마테호른(3820m)를 오르면 눈앞에 펼쳐지는 산들과 빙하를 감상할 수 있다.

클라인 마테호른은 '작은 마테호른'이라는 뜻으로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연결되는 케이블카를 3번 갈아타면 해발 3820m 지점의 정상에 도착한다.

높이 4478m의 마테호른은 대개 구름 속에 자취를 감추고 있어 완전한 모습을 드러낸 자태를 본다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마테호른은 산 자체가 절벽처럼 험한 형세를 가지고 있고 빙하로 둘러싸여 있어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등산철도나 케이블카가 설치돼 있지 않다.

그래서인지 많은 등반객이 몰리는 산 중 하나로 산북쪽면 바로 밑에 둥지처럼 위치하고 있는 체르마트가 등산의 메카가 되고 있다.

대부분의 산등성이에 눈금이 그어져 있고 로프,사다리가 고정돼 있으며 정상까지 가는 일반 코스가 표시돼 있다.

이곳은 세계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산 중 하나로 매우 철저한 준비를 필요로 한다.

1865년 영국인 등반가인 에드워드 윔퍼에 의해 처음으로 정복된 이래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데 다양한 루트 중 많은 등반가들이 특히 호른 릿지를 선호한다.

마테호른을 보다 가까이 느끼려면 주변의 봉우리에 오르는 등산열차를 타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다.

스위스 최초의 전기 톱니바퀴 열차이자 유럽 최고 높이의 트랙이라고 할 수 있는 해발 3100m의 고르너그라트로 오르는 등산열차를 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고르너그라트의 전망대에서는 4000m급 이상의 34개 스위스 명봉 중 29개 전망이 펼쳐지는 장관을 볼 수 있고 산 중의 왕인 마테호른도 반경 15km 거리에서 볼 수 있다.

traveljoy@hankyung.com

-------------------------------------------

[ 보물섬투어, 유럽 8국 13일 상품 판매 ]

보물섬투어(02-2003-2255)는 고품격 여행전문 브랜드 '먼나라 이웃나라'의 스위스 알프스 하이라이트상품인 '독수리봉 마테호른 베네룩스 포함,유럽 8국 13일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이용한다.

네덜란드(암스테르담/큐켄호프)∼벨기에(브뤼셀)∼룩셈부르크∼독일(프랑크푸르트/로텐부르그/퓌센)∼이탈리아(베니스/피렌체/로마/밀라노)∼스위스(체르마트/마테호른)∼프랑스(파리/베르사이유)∼영국(런던) 일정을 따른다.

25일 출발은 329만원.5월9·23일,6월13·27일,7월11·25일 출발은 339만원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