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최수종이 변함없는 아내사랑과 더불어 어머니에게 미안한 마음을 밝혔다.

5일 강원도 속초 설악 씨네라마에서 진행된 KBS1TV 대하사극 '대조영' 현장공개 후 기자들과 만난 최수종을 셋째 자녀 계획을 묻자 "셋째는 가질 생각이 없다"고 말하며 어머니와 아내 하희라의 이야기를 꺼냈다.

"결혼전에는 어머니와 단둘이 살면서 효자라고 생각했었다. 청춘스타 시절, 어머니가 빨아주신 운동화를 밑창이 닳을때까지 신으며 어머니의 정성을 생각할 정도였다. 하지만 결혼하고 나니 어머니보다 아내를 더 찾고 챙기게 되더라"

이같은 변화를 겪어오며 자신의 자식도 결국 그렇지 않겠냐는 생각과 함께 "나에겐 내 아내가 최고다"라는 웃지못할 생각을 했다는 것.

최수종은 "돈을 벌어서 자식에게 꼭 물려줘야 겠단 생각보다는 아이에게 바른 길을 가게끔 안내하는 인도자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자신의 자식교육법을 밝히기도 했다.

'대조영' 시청률 30% 돌파의 일등공신 최수종은 바쁜 촬영일정으로 인해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들어가기도 힘들다며 아내와 자식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 고뉴스 김지혜 기자 >